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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월요일 - 더 기다리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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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이여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이후에 만일 열매가 열면 좋거니와 그렇지 않으면 찍어 버리소서( 13:8~9)

 

몸무게가 240kg이나 되는 맥은 살을 좀 빼야겠다고 생각했다. 몇 년 전에도 체중 감량을 위해 노력했지만 그의 엄청난 몸무게 때문에 헬스장에서 러닝머신이 2대나 망가졌다. 140kg 감량은 쉽지 않은 일이며 분명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그는 달성 가능한 작은 목표들을 세워서 조금씩 몸무게를 줄여 갔다. 현재 맥은 하프 마라톤과 자전거 경기에도 참가한다. 몇 년 전까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맥은 참을성이 있는 사람이었고 그의 인내심은 체중 감량에 큰 도움이 되었다. 인내심이 없었다면 맥은 어떤 성과도 이루지 못하고 포기했을 것이다. 140kg 감량처럼 어떠한 일을 해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하나님도 인내하는 분이시다. 하늘로 향하는 여정에서 자기 자녀가 간혹 넘어져도 하나님은 이해해 주신다. 길 잃은 자들도 기다려 주신다. 예수께서도 비유를 들어 설명하셨다. 포도원 주인이 열매 맺지 못하는 감람나무를 베어 버리려고 하자 일꾼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면서 한 번 더 기회를 주는 것이 어떻겠냐고 부탁한다.


우리가 영생을 위해 준비될 수 있도록 하나님은 더 기다려 주신다. 영광스런 열매를 맺지 못할 듯싶은 자들도 내치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죄인과 함께하면서 꾸준히 그들을 이끄실 만큼 은혜로우시다.


어느 정원사가 완전히 벌레 먹은 어린 토마토 가지 하나를 발견했다. 줄기만 남았지만 회복될 때까지 인내하며 정성 들여 보살폈고 그 토마토 줄기는 정원에서 가장 많은 열매를 맺었다.


하나님의 인내심을 남용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하나님이 긴 시간과 노력을 들여 자녀들을 돌보신다는 점은 알수록 기분 좋은 일이다. 그분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고 함께 일하신다. 친절하고 참을성 있게, 영생을 얻도록 우리를 기르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