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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0일 금요일 - 언제나 그곳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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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139:7)

 

영국의 어느 젊은 여성이 농장에서 양배추를 돌보다가 손가락에서 결혼반지를 잃어버렸다. 남편과 함께 며칠 동안 찾았지만 결국 발견하지 못해 다른 반지를 구입했다. 41년 뒤 그 여인의 남편은 금속 탐지기를 갖고 있는 이웃을 알게 되었고 잃어버린 반지를 찾아 줄 수 있겠냐고 농담조로 물어보았다. 탐지를 시작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반지는 잃어버렸던 바로 그 지점에서 정확히 발견되어 주인에게로 다시 돌아왔다. 그 여인은 곧바로 그 반지를 다시 끼었다. 엄밀히 말해 반지는 잃어버린 게 아니라 처음 떨어진 자리에 계속 그대로 있었을 뿐이다.


중대한 순간에 하나님은 어디에 계셨느냐며 항변하는 사람이 많다. 이 시련을 겪고 있을 때 하나님은 어디 계셨나요?, 제 아이가 아플 때 하나님은 어디 계셨지요? 아마도 하나님은 그런 질문들이 나올 줄 알고서 다윗을 감동시켜 다음과 같은 아름다운 글을 짓게 하셨는지도 모른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139:7~12).

 

주변 상황 때문에 시야가 흐려지는 경우가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이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그 사랑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한다고 확신할 수 있다. 하나님의 사랑은 그분 자신만큼이나 분명하다. 하나님의 사랑이 눈에 보이지 않을 때라도 그 사랑을 믿을 수는 있다. 우리가 믿음으로 행하고 보는 것으로 행하지 아니함이로라라고 바울은 말했다(고후 5:7).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그분의 사랑을 신뢰할 수많은 근거를 보여 주셨다.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사실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함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