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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9일 일요일 - 가장 중요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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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을 우리가 알고 믿었노니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사랑 안에 거하는 자는 하나님 안에 거하고 하나님도 그의 안에 거하시느니라(요일 4:16)

 

미국 등 여러 나라에서는 6월 셋째 주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로 정했다. 이날은 주로 음식, 선물, 재미에 중점을 두지만 아버지 역할의 중요성도 일깨워 준다. 아버지가 된다는 것은 큰 책임을 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어떤 아버지도 완벽하지 않기에 완벽한 아버지의 롤 모델을 찾기란 매우 어렵다.


아버지의 모범을 찾겠다면 성경에서 하나님을 찾으면 된다. 요한일서 4 16절에서는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간단히 말하면서 훌륭한 아버지의 핵심 사항을 밝히고 있다.


아버지는 재미있는 아빠, 엄격한 아빠, 천재 아빠, 창의적인 아빠, 열심히 일하는 아빠일 수도 있지만 이런 것은 아버지에게 필요한 기본 요소에 한참 못 미친다. 세상 어디서든 아버지와 관련해 가장 중요한 질문은 우리 아빠는 사랑이 많은가?이다. 이것이야말로 아버지 역할의 본질을 건드리는 질문이다. 아이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사랑이며 그 사랑을 아이들은 가장 소중히 간직한다.


그 실례가 될 만한 이야기를 예전에 들은 적이 있다. 명절을 맞아 몇 년 만에 처음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자연스레 어린 시절의 추억들을 나누게 되었는데 누나들은 남동생이 밖에서 놀다가 집에 올 시간이 한참 지난 뒤에 돌아와 아버지에게 종종 혼이 났던 일을 떠올렸다. 그러나 남동생은 아무리 애를 써도 아버지에게 벌 받았던 일이 기억나지 않았다. 지난날을 돌이켜 보면 아버지가 자기를 사랑해 주신 기억밖에 떠오르지 않는다고 그는 털어놓았다.


능력이 뛰어난 아빠, 절대 소란 떨지 않는 아빠, 늘 놀아 주는 아빠는 멋진 아빠이다. 그러나 이런 것들이 중요하다 해도 가장 중요한 것은 아니다. 아버지들은 자신이 아이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얼마나 잘 나타내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만약 그 점을 놓치고 있었다면 그 시간을 보상하고 마음에서 우러난 사랑을 보여 주기에 아직은 늦지 않다는 점을 기억하면 된다. 사랑은 돈 한 푼 들이지 않고도 아버지가 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선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