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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일 금요일 - 왜 나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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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 4:14)

 

앨빈이 암 진단을 받았을 때 의사는 회복될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그와 가족에게 말했다. 아내와 세 자녀를 둔 앨빈에게 청천벽력 같은 이야기였다. 아내와 함께 꿈꿨던 여행, 자녀 양육, 밝은 장래는 모두 물거품으로 사라질 판이었다. 그럼에도 앨빈과 아내 리사는 낙담하지 않았다. 오히려 앨빈이 어떻게 되든 하나님께서 영광받으시기를 기도했다.

앨빈은 단 한 번도 왜 나한테 이런 일이 벌어지냐고 묻지 않았다. 좀 부적절한 질문 같았거든요.라고 앨빈이 내게 말했다. 왜 나한테 나쁜 일이 벌어지냐고 묻기 시작하면 나한테 일어난 좋은 일들에 대해서도 같은 의문을 품어야 하잖아요? 어쩌다 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여인을 만났을까? 왜 나였을까? 어째서 이렇게 예쁘고 건강한 아이들을 얻게 되었을까? 도대체 한 번도 사고로 크게 다치지도 않고 감옥에도 안 간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지금껏 건강하게 살면서 좋은 친구들을 두고 사이좋은 부모님께 사랑을 받으며 자랐어요. 왜 이런 병을 얻었는지 하나님께 따지려면 왜 이렇게 매력적인 삶을 살도록 복을 주셨는지도 따져야죠.

야고보는 인간의 삶에 대해서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라고 했다( 4:14). 한번은 나이 100세인 어른들을 만나 어떻게 그렇게 오래 사셨냐고 물어봤다. 그들은 한결같이 우리는 별로 오래 살지 않았어요.라고 말했다. 인생은 짧다. 반면에 영원은 매우 긴 시간이다. 잠시 머무는 이 땅에서 겪는 일로 하나님이 불공평하다고 못 박는 것은 그분께서 주실 엄청난 복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살다가 너무나 힘든 역경에 처할 때도 분명 있다. 바로 그때가 하나님께 기대고 그분의 성실함을 믿으며 아픔도 죽음도 없는 영원한 삶을 바라보아야 할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