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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9일 화요일 - 두 손의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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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자가 그에게 말하기를네 두 손에 이 상처들은 무엇이냐?’ 하면 그가 대답하기를이 상처들은 내 친구들의 집에서 받은 상처라.’ 하리라”( 13:6, 한글킹)

 

2013 5 9자 『애드벤티스트 리뷰』지의 표지에 인상적인 예수님의 그림이 실렸다. 흐린 배경으로 처리된 예수님의 모습 위에는 안경이 놓였고 안경의 렌즈 안쪽만 선명하게 보이는 그림이다. 배경이 된 예수님 그림은 다름 아닌 해리 앤더슨의 작품이다. 예수님의 아름다운 초상을 여러 점 남긴 그는 유능하고 유명한 재림교인 화가였다.


해리 앤더슨(1906~96) 1906 8 11,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사는 스웨덴 부모 밑에서 태어났다. 1944년에 재림교인이 되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리뷰 앤드 헤럴드 출판사를 위해 삽화를 그렸는데 그가 남긴 종교 삽화는 300점이 넘는다. 1945년에 그린 <예수님, 손이 왜 그래요?(What Happened to Your Hand?)>라는 작품이 아마도 가장 유명할 것이다. 현대의 어린이 세 명과 함께 있는 예수님의 그림이다.


현대를 배경으로 삼은 이 그림은 반대에 부딪히기도 했다. 심지어는 출판사의 디자인 팀 직원조차 부정적인 의견을 내비쳤다. 그러나 한 직원의 경험으로 그들은 깨우침을 얻었고 편견도 사라졌다. 어느 저녁이었다. 집에서 그 직원의 딸이 『아이들의 시간(The Childrens Hour)』이라는 책을 읽다가 해당 그림을 보고 나서 달려와 말했다. “아빠, 나도 예수님 무릎 위에 앉고 싶어요.” 아이들이 예수님을 이해하는 데 현대적 배경의 그림이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그는 곧바로 깨달았다.


마지막 심판 때 예수님은 악한 무리에게십자가에 못 박혔던 자신의 손을 보여 줄 것이라고 엘렌 화잇은 진술한다. “그 잔혹한 상징은 영원히 그분과 함께할 것이다. 못 자국 하나하나는 인류의 놀라운 구원 이야기와 구원을 위해 치러진 소중한 희생을 보여 준다”(초기, 179). 지금도그분은 우리를 위해 아버지 앞에서 십자가의 상처를 보이신다. 예수님은 이 상처를 영원히 간직하실 것이다”(하늘에, 78).


시온을 향해 주님은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 너의 성벽이 항상 내 앞에 있나니”( 49:16)라고 말씀하셨다. 그와 마찬가지로 우리를 향한 조건 없는 사랑과 결코 우리를 버리지 않겠다는 약속이 그분의 손에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