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1 (안)

2008년 11월 1일 안식일

 

“하늘과 성도들과 사도들과 선지자들아 그를 인하여 즐거워하라 하나님이 너희를 신원하시는 심판을 그에게 하셨음이라 하더라”(계 18:20).

이번 성구의 흥미로운 점은 본문이 성도들에게 기뻐할 것을 명령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리는 일이 잘될 때만 기뻐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행복은 우리의 선택이다. 하나님의 사람은 가장 어려울 때도 기뻐할 수 있다.

최근 어머니께서 잠시 양로원에 계셨다. 그때 나이 91세이셨다. 전화를 받으러 가시다가 발이 담요에 휘감겨 심하게 넘어지면서 엉덩이 밑, 다리 윗부분 뼈가 부러졌다. 부러진 부분을 고정시킨 후 몇 주간 병원 신세를 져야 했다. 하지만 병원의 비싼 재활 치료비가 만만치 않았다. 하는 수 없이 어머니는 치료도 잘 안 해 주는 양로원으로 옮겨 다른 세 할머니와 한방을 쓰게 되었다.

날마다 어머니를 방문하면서 나는 양로원에 계신 분들이 자신의 처지에 대해 반응이 매우 다름을 알게 되었다. 어떤 이들은 항상 불만과 요구 조건이 많았다. 음식, 침구의 상태 그리고 텔레비전 위치, 간호사가 오는 시간 등 매사가 불만이었다.

한편 어떤 분들은 항상 명랑하며 지나치는 사람에게도 늘 인사하고, 일이 혹 잘못되었을 때라도 간호사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또한 창문 밖 아름다운 햇빛에 관심을 나타내며 바쁜 시간에 의사가 그들을 돌보아 주었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떤 이가 거기 계신 한 할머니에게 어떻게 항상 기뻐할 수 있는지를 여쭈었다.

그 할머니는 “내가 내 방을 좋아하고 싫어하고는 가구가 어떻게 놓였느냐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정작 관계 되는 것은 내가 내 마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에 있습니다. 매일 아침 내 앞에는 선택이 놓여 있습니다. 하루 종일 누워서 더 이상 말을 듣지 않는 내 지체를 탓하며 지낼 수도 있고 또는 침대에서 일어나 말 잘 듣는 지체에 감사할 수도 있습니다.”

“매일은 내게 주어진 선물입니다. 그리고 나는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을 최대한 즐겁게 해 주고 싶습니다. 내가 나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면 내 몸이 더 이상 말을 안 들을지라도 내 세상을 다른 세상으로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렇게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 내 삶을 지탱해 줍니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화를 내고 반항하는 것보다 훨씬 큰 즐거움입니다.”라고 하였다.

주님, 오늘 저는 행복하게 살기를 선택합니다. 저를 도우셔서 저의 세상을 바꾸어 주시고, 제 주위 사람들의 태도를 바꾸어 주십시오.

비방이 사람의 명예를 훼손할 수는 있으나 품성을 더럽힐 수는 없다. 품성은 하나님께서 보호하고 계신다. 우리가 범죄하고자 마음먹지 않는 한, 사람의 능력이든 사단의 능력이든 간에, 심령을 더럽힐 수 있는 능력은 없다(보훈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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