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Vs 세계

                                                

자체는 변함이 없지만 물을 마시는 방법은 시대를 따라 달라지고 있고 몸은 바뀌지 않지만 패션은 해마다 변화고 있다는 표현은 오이코스 전도 이야기 라는 책에서 읽을 수 있다. 초 스피드로 변화는 시대에 교회가 추월만 당하고 전도에 실패하고 있는 이유를 시대와 동떨어진 역주행 전도법을  고집하기 때문이라 저자는 말한다.


   
선교적 측면에서 , 사회 변화는 선교현장의 변화로 풀이된다.  달라진 시대와 현장은 선교의 본질이 아닌 선교방법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21세기,   가늠이 안될 정도의 속도로 변화는 세계에 능동적인 전도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 기독교가 연합하고 있다. 변화하는 내일의 세계선교 라는 책에도 같은 개념이 반영되어 있다. 모든 세계로부터 와서 모든 세계로 나아가는 교회들의 국제적  협력과 자원, 정보 만이  오늘날 넘쳐나는 문제와 위기에 맞서 선교 수행를 가능케 한다고 한 대목이 크게 눈에 뛴다. 요약컨대 지역은 세계로 ,세계는 지역으로 즉 세계-지역화라는 쌍 구도에서 도전받고 있는 선교 문제의 해법들을 찾을 수 있다는 논리다. 보편특수의 접목이 다시 선교학에서도 주목을 받게된 양상이다.

      

아시아 기독교의 들어보자. 나라마다 서로 다른 신도와 성장의 비율을 보이기는 하지만 세계의 많은 곳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세계에서 단일 교회로 가장 크다 하는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사역 방법과 그룹 활동은 세계 교회에 파급되어 막강한 지지를 받고 있고 , 중국 교회의 놀라운 성장의 도구인 가정교회 개념 또한 세계 교회 개척 운동이 일고 있는 곳마다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인도 교회는 세계에 도전을 주는 선교 신학을 해설하며 주요 선교대회를 개최하는 유감없는 저력을 발휘해 왔다. 지역과 세계는 대립의 관계가 아니라 선교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하는 파트너임이 증명된 셈이다.                   

 

SDA 교회는 발상지 미국에서 종파(sect)로 부터 교파(denomination)로 옮아왔고, 세계 각지로 확대되었다. 이 후 세계 교회를 향하여 점점 더 국제화와 다양화 경험을 거치고 있다. 이는 이미  미국, 중남미 국가, 이어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의 신도 비율이나 이 같은 국가들을 대표하는 교회 지도자 수가 꾸준히 증가되고 있는 통계만 봐도  알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얻어야 할 교훈이 있다면  세계적인 시야에서 우리의 현장을 이해해 나가는 균형감각이 필요하다. 왜냐면 특정 국가나, 특별 지역의 교회 운영이나 전도 방법만으로 SDA가 지향하는 세계 전도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 있다는 뜻이다. 서로의 지혜가 절실하고 서로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  지역과 세계가 둘도 없는 단 짝을 이룰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