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 (일)

2008년 11월 2일 일요일

 

“이에 한 힘센 천사가 큰 맷돌 같은 돌을 들어 바다에 던져 가로되 큰 성 바벨론이 이같이 몹시 떨어져 결코 다시 보이지 아니하리로다 또 거문고 타는 자와 풍류하는 자와 퉁소 부는 자와 나팔 부는 자들의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 물론 어떠한 세공업자든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보이지 아니하고 또 맷돌 소리가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고”(계 18:21, 22).

이제까지 보아 온 대로 경제를 착취하는 것과 이것을 방관하는 것이 바벨론의 가장 큰 죄였다. 오늘날 경제 최강국인 미국은 무역 정책을 세울 때, 광범위한 분야에서 본국에 유익이 되는 쪽으로 조건을 제시할 수 있다. 개발도상국에서 생기는 많은 문제는 국내 자체적으로 발생한 문제이지만, 그것을 이용하여 경제 강국들이 이기적인 유익을 취해도 된다는 핑계는 될 수 없다.

오늘날 10억이 넘는 사람이 1달러 이하의 돈으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다. 세계의 최고 부유층 20퍼센트가 세계 86퍼센트의 자원을 사용하는 동안 가장 가난한 20퍼센트의 사람들은 취업률이 1.4퍼센트밖에 안 되며 하루 연명하기조차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8억 인구가 영양 부족이거나 굶주림에 허덕인다. 매주 어린이 25만 명이 영양 부족과 쉽게 예방할 수도 있었을 질병으로 죽어 간다. 두뇌 발육의 8퍼센트가 두 살 이내에 일어나는데, 세계 1억 5천만 어린이가 정상적 두뇌 발달에 필요한 단백질 부족으로 영구적 저능아가 되어 버린다.

미국의 일 년 평균 수입이 2만 달러일 때, 방글라데시는 400달러도 안 되었다. 그래서 미국이 자기보다 불행한 나라를 많이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개발도상국을 돕는 일에 노르웨이가(국내 소득 1.12퍼센트) 가장 앞서고 있고, 미국은 부요한 나라 가운데 맨 끝에서 두 번째이다(0.25퍼센트). 어떤 해에는 미국 국방비 예산이 외국 원조비의 20배 이상이었으며, 외국 원조비의 3분의 2는 군사 보조비였다. 그것에 더하여 무역 보호 방침을 쓰는 개발도상국들은 외국 원조를 받는 총액수의 배를 손해 보고 있다. 어느 날인가 우리는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다.

광고는 마치 우리가 남보다 더 많이 소유하고 살아야 마땅한 듯이 생각하게 하여 가난한 사람 돌보는 일을 잊어버리게 한다. 이 얼마나 큰 비극인가! 우리의 만족은 소유 축적에 있기보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찾을 수 있다. 소유 자체가 악한 것은 아니지만 형제자매의 궁핍을 돌아볼 때 그것의 가치는 무의미하다.

요한계시록 18장은 하나님께서 경제적 불의를 간과하지 않으실 것을 상기시켜 준다. 때가 되면 모든 제국을 허물어뜨리실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아닌 불필요한 것에 돈을 낭비하면서 어떻게 바벨론의 심판을 피할 수 있겠는가?

주님, 바벨론이 멸망한 이유들을 제 자신에게 적용하여 진지하게 명상해 봅니다. 제 눈을 열어 주님이 주신 자산에 어떠한 청지기 직분을 행하여 왔는지 주님의 안목으로 보게 하십시오.

심지(心志)가 견고한 사람은 가장 고통스런 시련과 가장 절망적인 환경에 놓일 때에도 번영 중에 있을 때 곧 하나님의 빛과 은총이 그에게 머물러 있는 것처럼 보일 때와 동일하다. 그의 말과 동기와 행동이 잘못 전해지고 왜곡되게 알려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는 성패가 걸린 문제에 더 큰 관심을 두기 때문에 그런 일을 개념치 않는다. 그는 모세와 같이 “보이지 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하여”(히브리서 11장 27절) 참으며, “보이는 것이 아니요 보이지 않는 것”(고린도후서 4장 18절)을 바라본다(보훈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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