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이 나이 많아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더니"(창세기 27장 1절).(함께 읽는다.)
여기서 이삭은 야곱과 에서 중 누가 큰아들인지 알아보지 못할만큼 많이 늙었습니다.
누구나 많이 늙으면 잘 보이지 않고, 잘 들리지도 않고,
새로운 것을 잘 배우고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젊은 사람은 세상이 잘 보이고, 작은 소리도 잘 들리고,
공부하거나 새로운 것을 배울 때에도 잘 이해합니다. 

그러나 어리다고 무조건 기뻐하거나 나이가 아주 많다고 슬퍼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더 중요한 한 가지는 '나의 믿음이 얼마나 젊은가' 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젊은 사람은 하나님이 우리를 도우시는 모습을 잘 보고, 
하나님께서 마음에 들려주시는 음성을 잘 듣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큰 사랑을 잘 이해하고 깨닫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어려도 믿음이 늙은 사람은 
하나님께서 아무리 사랑을 속삭여주셔도 듣지 못하고
하나님의 손길을 보지도 못하고
마음이 어두워져서 도저히 하나님을 알지 못하게 됩니다.

사람도 한꺼번에 늙지 않는 것처럼 믿음도 서서히 늙어갑니다.
그러나 사람도, 믿음도 늙은 다음에는 다시 젊어지기가 어렵습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하늘에 가면 늙음이 없어지는 것처럼
오직 예수님과 늘 함께 할 때만 젊은 믿음을 가질 수 있답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사람의 겉모습은 늙어가지만, 믿음을 버리지 않는 한
예수님 사랑을 깨닫는 믿음은 점점 더 크고 깊어지게 해 주십니다.  

새해에는 하나님의 사랑을 잘 보고, 듣고 더 많이 이해하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낙심하지 아니하노니, 겉사람은 후패하나 우리의 속은 날로 새롭도다 (고후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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