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떼!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입니다.

주님안에서 은혜로운 한 주를 보내셨나요?

저번 주 목요일부터 저희 직업훈련센터에서 피아노 교육을 시작하였습니다.

학교 학생들과 지역 주민까지 총 30명의 학생들이 세 반으로 나누어서 매일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뷰티풀하트에서 후원해 주셨던 키보드 10개를 이용하여 피아노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정해옥 사모의 간증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곳으로 이사 온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쳐 주고 싶었습니다. 음악을 배우기에는 학원도 학교 수업도 없는 이곳에 아이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가르쳐 주고 싶었거든요. 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기에는 장소도 없었고 키보드도 없었고 시간도 없어 보였습니다. 그렇게 몇몇 아이들에게만 피아노를 가르쳐 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저희의 마음을 아셨던 지 캠퍼스를 건축하게 해 주셔서 장소를 만들어 주시고 뷰티풀하트를 통해서 키보드를 준비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선교사 업무를 보면서 또 아이들을 돌보면서 30명의 학생들을 가르친 다는 것이 꽤나 부담스러운 일이었습니다. 여러 번 망설일 때 남편이 이야기 하더라고요.

우리가 밀어붙인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하나님께서 계획하실 때 되는 거야.”

정말 그랬습니다. 적절한 시기에 모이 선교사를 보내주셨어요. 지난 2달 내내 모이 선교사가 제게 피아노를 배웠고 이제 바이엘 하권을 치고 있습니다.

이제 기초를 배우면서 어떻게 가르치나 하고 생각하실 수도 있을 거예요. 하지만 선교사는 하나님이 하라면 1달란트를 가지고 있어도 무조건 하고 순종해야 하는 거거든요. 저도 모이도 그 믿음으로 피아노레슨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모이 선교사가 완벽하진 않지만 저를 도와 가며 기초반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전 모이 선교사가 다른 사람들 보다 더 큰 축복을 받을 거라 생각해요. 순종하고 참여 하니까요. 매일 오후 아이들에게 점심을 챙겨 주고 피아노 수업을 위해 교실로 달려갑니다. 시작하기 전 성민이 현민이에게 너무 소홀해 지는 것은 아닌지 또 너무 큰 부담이 되지는 않을까 하고 염려 했었어요.

하지만 피아노 수업을 시작하면서 지치지 않게 해 주시고 오히려 피아노를 가르침으로 기쁨과 행복을 주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옳으시구나. 내가 염려할 것은 아무것도 없구나 하고요. 제가 할 일은 그저 순종하는 것 밖에 없다는 것을요.

인도를 위해 또 피아노 교실을 위해 기억나실 때 마다 기도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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