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천명선교사가 시작된지 만 7년이 지났습니다.

현재 까지 11기 선교사들이 훈련되어 파송되었고 인도 뿐만 아니라 네팔, 부탄 그리고 암다만 섬까지 여러 곳에서 선교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인도 삼육 학교에는 교목이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비신자 학생들이 있지만 일년에 침례자 한명 나지 않을 정도로 학교내 전도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습니다. 많은 학생들이 일자리를 위해 안식일을 포기하고 있으며 신학과를 졸업한 많은 학생들이 있지만 일년에 겨우 5명 정도 만이 목사가 되기를 원하고 나머지 졸업생들은 모두 사회직업을 찾기에 열연하고 있습니다.

12억 인구에 매년 교육받아 목회를 나오는 목회자가 겨우 5명도 안된다니요.

이런 상황에서 천명선교사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젊은 청년들에게 다른 중요한 것들을 뒤로 하고 1년을 하나님께 바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현재 여러 명의 선교사들이 일년을 마치고 신학과에 들어가 평생선교사가 되기를 준비하고 있고 지금도 많은 선교사들이 모든 것을 포기한 채 일년을 주님께 바치기 위해 인도 곳곳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이런 선교사들을 양성하는 선교사 훈련원이 간절히 필요하여 2년전 남인도에 선교사 훈련원 건축을 시도했지만 힌두 강경파의 방해로 제대로 시작하지 못했고 그렇게 고민하고 기도 하던 중 이곳 북인도 팔라카타에 선교사 캠퍼스 건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네팔이 4시간 방글라데시가 1시간 부탄이 1시간 걸리는 곳으로 힌두, 모슬렘, 그리고 불교가 모여 있는 곳이면서 기독교가 1퍼센트도 되지 않는 북인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자리에 남아시아 지회에서 땅을 후원해 주셨고 이제 이곳에 선교사 건축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이사 오자 마자 이곳 팔라카타에서 대나무로 임시 교실을 만들어 11기 선교사 훈련을 하였습니다. 가장 급한 것이 남여 기숙사와 식당, 훈련을 받을 교실 교회 그리고 사택 입니다.  현재 저희가 가지고 있는 후원금으로는 하나의 건물만 지을 수 있습니다. 그 다음은 이제 하나님께서 준비해 주신 대로 되겠지요.

저번 주 금요일에 북인도 합회장님과  한국 아드라 봉사대 팀과 여러 관계자들과 함께 캠퍼스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특별히 한국 아드라 봉사대팀이 함께 참여해 주셔서 더 뜻깊은 자리였고 용기를 가질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이제까지 몇분의 후원자들께  받았던 건축 후원자금, 건물 하나 지을 건축비로 천명선교사 캠퍼스 건축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공식 마지막 순서에 이곳 합회장님과 여러 관계자들이 삽으로 땅을 파며 "이 땅을 하나님께 바칩니다" 라고 외칠 때에 정말 마음 구석에서 부터 뜨거운 감동이 일었습니다.

4년간 인도에서 천명선교사를 하며 힘들었던 어려웠던 일들이 기억나서가 아니었습니다.

이 캠퍼스를 어떻게 지을까 하는 걱정도 아니었습니다.

넉넉한 자금을 가지고 캠퍼스 건축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부터 진행 되는 모든 일들이 하나님의 기적의 손길이 없이는 한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였습니다.

이제 부터는 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일하실 시간이기 때문에 가슴이 뜨거웠습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이 건물들을 세워 주실까? 어떻게 하나님께서 기적의 손길을 보여주실까?

캠퍼스 건축을 위해서 턱도 없이 부족한 자금으로 시작할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교만하지 않고 겸손히 무릎꿇고 매 순간 기도로 훈련원을 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기대 되시죠? 저희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 캠퍼스가 어떻게 건축되어나갈지요.

저는 확신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모든 것을 준비 해 두셨을 거라구요.

이제 부터 자주 하나님의 역사의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 일에 함께 동참해 주실 분들이 필요합니다. 기도로써 또 후원으로 말입니다.

함께 마음과 기도로 하나되어 인도에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성하는 안디옥과 같은 천명선교사 캠퍼스가 완성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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