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 배진성 목사님 입니다.

늦은 새해 인사 드립니다. 인도를 위해 기도해 주시고 헌신해 주신 많은 성도님들께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기를 기도합니다.


저희는 작년 팔라카타로 올라와서 일년간 하나님의 은혜 아래 많은 경험들과 축복을 받으며 지냈습니다. 일년간 51명의 선교사들을 훈련시켰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모인 청년들이 인도 곳곳의 학교와 교회에 파송되어 일년을 봉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으로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 본 빌딩(교실 8개 포함)과 훈련목사 사택을 완공하여 현재 13기 선교사들과 훈련목사를 위해 사용되고 있습니다.

또 식당이 거의 완공되어 선교사들이 다음 주 부터는 깨끗한 식당에서 식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무 것도 없던 황무지에 하나 하나 선교사 캠퍼스가 올라가는 것을 보며 정말 하나님께서 인도하고 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사업에 함께 동참해 주신 많은 성도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현재는 여자 기숙사와 사택 한동을 건축하는 중입니다. 자금이 넉넉하지 않아 또 공사가 중단되지는 않을까 우려되는 마음이 없지 않지만 이제까지 인도해 주셨던 것처럼 또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저희 인도 천명선교사 훈련원을 위해 기도 부탁드립니다.


현재 13기 선교사 훈련이 한창입니다. 특별히 문승호 선교사가 함께 참여하여 훈련에 생기를 넣어 주고 있습니다. 현재 영어훈련이 한창입니다. 또 저녁마다 기타 교실을 열어 선교지에서 필요한 기타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기도로 시작해 기도로 마치는

선교사 훈련을 위해서도 기도 부탁드립니다.



오늘 아침 직원 예배를 드리던 중에 두 명의 11기 선교사 소식을 들었습니다. 현재 11기 선교사들은 일 년을 마치고 졸업식을 앞두고 있습니다. 그래서 모두 자신들의 선교지에서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어제 전화를 한 치피 선교사는 돌아오지 않겠다고 하더군요. 왜 그러냐고 물어보자 치피 선교사와 그녀의 두 파트너가 하는 말은 저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습니다.

“목사님. 일 년간 선교지에서 저희가 전도를 했지만 아직 한명의 영혼도 하나님께로 인도하지 못했어요. 지금 3명의 구도자가 있지만 아직 결심하기 어려워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한명의 영혼이라도 하나님께로 인도하기 전에는 캠퍼스에 돌아가지 않겠습니다.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 이야기를 듣는데 정말 눈물이 나올 것 같더군요. 11기 선교사 중에서는 가장 어린 선교사인 치피 선교사의 결심에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또 한 전화를 어제 받았는데요. 11기 스와나 선교사였습니다. 아버지가 몸이 편찮으셨는데 어제 결국 돌아가셨다고 전화가 왔습니다. 저희의 마음도 아픈데 선교사의 마음은 얼마나 아팠을 까요? 저희가 언제 장례식인지 또 언제 돌아갈 것인지 물어보자 스와나 선교사의 대답은 아주 단호했습니다.

“목사님, 일 년을 하나님께 바친 제가 이제 마지막 마무리를 하고 있는데 장례식을 참석하기보다 하나님께 아버지를 맡기고 선교지의 일을 마무리 하고 졸업식에 참석하려고 합니다.”

스와나 선교사의 뜻밖의 대답을 듣고 한동안 저희는 아무 말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 아침 직원 예배는 다른 때 보다 더 간절하고 또 뜨거운 기도를 드렸습니다. 우리도 그들에게 더 모본이 될 수 있도록 주님 도와 달라고요.


요즘도 많은 일들이 들려옵니다. 마음이 복잡 합니다. 그곳에 우리의 시선과 관심을 두다 보면 더 마음이 무겁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로 우리의 마음을 돌리길 기도합니다. 스와나 선교사처럼 치피 선교사처럼 우리의 마음속에 하나님을 가장 먼저로 삼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주님! 저희에게 먼저 무릎 꿇고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길 수 있는 간절한 마음을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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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 본건물 앞에 서 있는 13기 선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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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목장에서 13기 단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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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중인 13기 선교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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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기타 클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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