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블레!  

(구블레는 북동인도 메갈라야주 민스카 마을의 인사말 중 하나로서 문자적으로는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이라는 뜻이나 일반적으로 감사합니다의 의미로 사용됩니다.) 

 

안녕하십니까? 인도천명선교사 훈련원입니다.

   9기 선교사 훈련 일정도 이제 두 주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오늘은 북동인도 메갈라야주에 있는 작은 마을 민스카에서 열렸던 전도회에 관한 소식을 전할까 합니다. 전도회가 끝난지 벌써 보름이 지났지만 아직도 선교사들은 종종 민스카 마을의 인사말인 구블레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번 공중전도회 실습은 그들에게 참으로 구블레한(?) 경험이었습니다

 

이번 민스카 전도회에는 한국 삼육재활센터(SRC) 교회의 8명으로 구성된 해외선교봉사 대원들(책임자: 오명근목사)이 주축이 되어, 18일 수요일 오후부터 11일 안식일 저녁까지의 총 4일간의 일정으로 오전에는 어린이 미술치료와 지역주민을 위한 의료봉사, 오후에는 어린이 성경학교룰 열었습니다. 그리고 저녁에는 오명근 목사님 말씀을 통한 전도회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전도회가 마치는 날인 안식일에는 총 11명의 어린 영혼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는 기쁨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특히 전도회 오전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미술치료 시간은 추상화 화가로서 현재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계신 홍성은 화백이 직접 맡아서 진행하여 주셨습니다, 여러 다양하고 신기한 재료를 사용하여 진행된 이 시간은 민스카의 많은 아이들의 얼굴에서 웃음꽃을 피우게 하였을 뿐만 어린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새로운 꿈을 품게 하는 치유와 희망의 시간이었습니다.

   미술 치료를 해 주신 홍 선생님은 암으로 인해 삼육재활센터에 입원했다가 재림교회 신앙을 받아들이셨고, 이후에는 하나님의 은혜로 건강을 회복하여 온 가족을 재림교회 신앙으로 인도하였습니다. 현재는 삼육재활센터교회에서 그 누구보다 더 열정적으로 복음 사업에 헌신하고 있으며 특별히 자신의 달란트인 미술을 통해 하나님의 사업에 봉사하고자 힘쓰고 있습니다. 홍 선생님의 이러한 간증은 안식일 저녁 민스카 삼육학교 교회의 성도들에게 전해져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사실 이번 삼육재활센터 교회의 민스카 방문의 주목적은 민스카 삼육학교 후원에 있었습니다. 특별히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을 위하여 새 교실 짓기 프로젝트에 약 5000달러를 후원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형편이 어려운 21학생 학생들과 자매결연을 통한 개인후원도 이루어졌습니다. 이 일로 인해 해당되는 21명의 학생들이 졸업할 때까지 학비에 대한 걱정 없이 삼육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전도회 마지막 날 밤, 자매결연을 위하여 봉사대 대원들이 직접 21명의 학생들의 집을 방문하여 후원을 약속하고 격려하는 시간들은 참으로 아름답고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아울러 이번 전도회는 9기 선교사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평소 선교사 훈련이 진행되는 캠퍼스 안에서만 생활하면서 단기 집중 교육 및 훈련을 받고 있던 그들이었기에, 민스카로의 나흘간의 여정은 비록 그 목적이 휴양이 아닌 봉사라고 할지라도, 그들의 마음을 들뜨고 설레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특별히 한국에서 온 대원들과 협력하여 전도부흥회를 진행한 것이 그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인 동시에 선교사로서 그들에게 유익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민스카의 마을의 아이들과 어울리며 사랑을 나누었던 나흘간의 기간은 그들 마음속에 어린 영혼들을 향한 그리스도의 마음을 소유하게 하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전도회가 진행되었던 한 주 동안 민스카 마을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분주하고 활기가 넘쳐 보였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마을이 세워진 이래 처음 외국인 손님을 맞이한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번 전도회에는 거의 마을의 절반 이상의 아이들과 부모들이 참여 하였고 그들 모두가 먼 이웃나라와 이웃지역에서 온 대원들과 선교사들을 크게 반겨주었습니다. 전도회 기간 내내 누구나 할 것 없이 구블레라는 인사가 반복되었으며 온 마을이 하나님의 축복으로 가득 찬 듯 보였습니다.

   

이제 2주 뒤면 선교사들은 그들이 전에 가 본적이 없는 한 지역으로 파송되어 1년간 봉사하게 됩니다. 그곳의 사람들이 그들을 반갑게 맞이할지 또는 외면할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 때에는 그들에게 민스카에서처럼 그들과 함께 하였던 한국 대원들도 없을 것이고 여러 가지 신기한 재료나 나누어 줄 의약품과 옷들도 없을 것입니다. 아마도 처음에는 대부분 외면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과 함께하는 분은 그 마을 사람들에게 가장 귀한 손님이 되실 그리스도이시며, 모든 것을 소유하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이시자, 가장 크신 의원이시며 또한 우리의 의의 옷 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언제나 그분과 함께 할 것입니다.

바로 그러한 사실을 마음에 새기기 위하여 그들은 지금도 열심히 훈련에 임하고 있고 열렬한 기도와 믿음의 노력으로 2주 뒤에 있을 파송과 1년간의 선교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도 제 9기 천명선교사들을 위한 성도님들의 후원과 기도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이 넓은 인도 땅에 더 많은 젊은이들이 대군 임마누엘의 군기아래 모여 충성된 주의 군사로 설 수 있도록 더 많은 후원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구블레!  

 

인도에 도착한 삼육재활원 봉사대팀



치료료 봉사중인 봉사대원



 

오전 어린이 미술치료 프로그램



 

어린이 들과 함께하는 율동시간





 

 

 

 

 

 

 

 

 

 

 

 

 

 

 

 

 



저녁 말씀 전도회시간

 



말씀에 집중하는 민스카 마을 사람들 

 

 

 새로 침례를 받은 어린 영혼들

 

안식일 저녁 간증으로 은혜를 나누고 있는 홍성은 화백 

(맨 좌측 여성분) 

 

 

 

 

 

 

 

 

 

 

 

 

 

 

 

 

 




후원할 학생들의 집을 방문해 학생들을 만나고 격려해주는 모습

 

 

 

 

 

 

 

 

 

 

 

 

 

 

 

 

 



민스카 마을 사람들과 함께 찍은 단체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