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 와서 처음으로 긴 여행을 했습니다.

자동차로 하루종일(16시간 정도) 달려 1000km를 가야 하니 사실 여행의 반은 차안에서 보냈다고 해도 될것 같습니다.

그래서 차 안에서 본 인도의 멋지고 독특한 풍경들이 많았답니다.

 

 

SAM_0918.JPG

 

자주 등장한 양때와 염소때들... 차들이 지나다니는 도로인데도 양떼를 몰고 다니는 사람들 모습이 자주 눈에 띄였다.

위험한지도 모르고 그저 주인 따라가는 귀여운 염소들과 양들...

 

 

 

SAM_0783.JPG

역시 인도 하면 오토바이를 빼놓을 수 없다.. 누군가 오토바이들을 보고 바퀴벌레같다고 표현했다고 하는데 정말 정답이다.

사이사이로 얼마나 오토바이들이 많은지... 인도 거리의 반은 오토바이들이 차지하는 듯 하다.

 

SAM_0796.JPG

12억의 인구가 산다고는 하지만 여행하는 동안 대부분의 땅이 이렇게 넓게 펼쳐져 있었다. 끝없이 펼쳐지는 평야의 모습.. 역시 인도의 땅이 크긴크다는 걸 다시한번 느꼈다..

 

SAM_0806.JPG

차가 정체되 멈춰 있는 동안 바깥 구경하고 있는 아빠와 아들

 

 

SAM_0807.JPG

산 중턱에서 차들이 모두 멈춰섰다. 한꼭대기 길 한가운데서 자동차두대가 멈춰 서는 바람에 가는 길이 막혀 버린거다. 30분 넘게 기다리는 동안 인도 사람들 그저 나와 이야기하고 구경하고 노래 부르고.. 전혀 바쁜 사람은 아무도 없는 듯 여유로운 모습이었다. 경찰이 와서 상황을 보고 모두 다시 밑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도 누구하나 뭐라고 이야기 하지 않고 그 수 많은 차들이 어떻게 돌렸는지 한대 한대 방향을 바꿔서 결국 모두 내려올 수 있었다.

때로는 답답하기도 한 인도 사람들이지만 이런 복잡한 상황에서 여유로움을 가지는 모습은 왠지 멋져 보이기까지 하다.

 

 

SAM_0816.JPG

멋진 소들이 주인과 사탕 수수를 싫고 시장으로 향하는 모습...

왠지 인도에선 소만 보면 정겹다...^^

 

SAM_0830.JPG

한창 차를 타고 가다가 옆에 차를 보고 깜짝 놀랐다. 어쩜 한 차에 저렇게 많은 사람이 탈 수 있을까...

비록 우리나라 국도같은 고속도로지만 그래도 고속도로인데 ... 너무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더니 그 와중에도 좋아하며 카메라를 쳐다 봤다. 여행하며 알았지만 도로에서 이런 모습들은 너무나 당연히 자주 보이는 모습이었다.^^

 

SAM_0876.JPG

인도에서는 역시 소들이 많다.. 도로위를 그냥 제집 처럼 걸어다니는 소들.. 양들..

그리고 주인의 흙을 날라주는 일하는 소들...

 SAM_0883.JPG

강가에 앉아 빨래를 하는 아낙네...

사실 가끔 우리집에 물이 안나올땐 이런 강에서 빨래하는 여자가 부러울때도 있다..

 

 

SAM_0884.JPG 

인도 하면 빼놓을 수 없는 temple 그리고 갖가지 종류의 신들...

정말 시골이면 시골 도시면 도시 어쩜 그리도 신들이 많이 있는지...

인도는 정말 신이 많다.

 

 

SAM_0887.JPG  

소 모양의 신

 

SAM_0955.JPG

 

원숭이 모양의 신....

정말 도대체 이런걸 왜 믿을까 할 정도로 자동차면 자동차 집이면 집 이런 신들이 없는 곳이 없다...

인도는 정말 아직 하나님의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복음의 황무지 중의 하나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