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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정말 정의하기 어려운 나라다.

한 외국 사람이 인도에 관하여 여러부분을 알은 후에 인도는 이렇다 하고 정의하려 하자 또 다른 새로운 모습들이 보여지고 또 보여지고 그렇게 반복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결국 그 사람은 인도를 이상한 나라라고 정의할 수 밖에 없었다..

나 역시 한달 남짓 살았지만.. 와 정말 인도는 이런 나라구나.. 라고 정의할수가 없었다.. 그저 내가 사는 푸네라는 도시는 이런 곳이구나 라고 할 정도로....

정말 광범위하다.. 다양하다... 그리고 신기하다...

필리핀에 살때는 그저 따갈록어 하나하면 내가 지내던 팔라완에선 살기 어렵지 않았는데.. 여긴 자기나라 사람들끼리도 말이 안통한다. 알파벳 도 다른 경우도 많다. 같은 나라인데도.. 그래서 자기 지역 자기 언어를 가진 사람에게는 매우 호의적이다. 난 아직 영어도 잘 안되지만.. 필리핀에 있을 때 처럼 언어를 배우기가 쉽지 않다..

아직도 땔구 언어를 배워야 하는지 힌디를 배워야 하는지 마라티를 배워야 하는지..까나단을 배워야 하는지...

어떤 한 언어를 배웠을 때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기쁨이 있어야 하는데 한 도시 안에서도 한 언어를 배워도

말이 안통하는 사람들이 많으니 사실 성취감이 좀 떨어지는 느낌이다. 이렇게 언어가 대충잡아 1800개가 넘는 언어를

쓰고 있다 보니 한국 어 처럼 자세하고 세세한 표현들은 찾기 어렵다.  자기 언어인데도 불구 하고 내가 물어보는 단어에 대해 자기 언어에는 그런 표현이 없다고 이야기 하곤 한다. 하나의 언어로 통일된 한국과는 정말 다른 모습이다.

그래서 사람들을 만나면 난 제일 먼저 이걸 물어 본다....

당신은 어떤 언어를 쓰세요? ^^

정말 신기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