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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 탄자니아에서 파키스탄으로 갑니다
[레벨:9]Cha SungWon
641   2020-12-30
국제구호 개발기구인 ADRA 지역 책임자(ADRA Country Director) 양성과정 지원 후, 5일이 지났습니다. 당초 모집 국가였던 필리핀과 인도네시아는 이미 두 분의 목사님이 내정된 상황. 저희 부부는 ‘우리는 안 되었나봐....  
188 탄자니아를 떠나며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93   2020-09-15
8월 4일 집으로 돌아오다 ​ 텅 빈 인천공항이 왠지 모르게 낯설었습니다. 중동이나 아프리카로 가는 비행기는 대게 자정에 출발하기에 저녁 8시만 해도 탑승수속을 밟으려는 사람들로 만원인데 주차장에 내릴 때부터 어쩐지 이상...  
187 탄자니아로 돌아갑니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578   2020-07-31
지난 6월, 폭우, 메뚜기떼 그리고 코로나라는 삼중고로 인해 힘겨운 싸움을 벌이고 있는 탄자니아에 관한 소식을 전해드렸는데요. 지구 반대편, 멀고 먼 탄자니아 소식에 함께 눈물 흘리며 마음을 모아주신 고마운 분들의 도움 ...  
186 탄자니아, 트리플 재앙과의 힘겨운 싸움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400   2020-06-08
자카요 레쉐우(Zakayo Lesheu)씨는 18명의 자녀를 둔 가장입니다. 탄자니아 북동부에 위치한 로비루쿠니라는 마사이 마을에서 살고 있지요. 여느 평범한 마사이들처럼 그 역시, 몇 안되는 가축을 돌보고, 옥수수와 콩을 심으며 나름 열심히 ...  
185 은하와 은총이의 베프 이야기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26   2020-01-17
은하와 은총이에게는 베프(Best friend, 가장 친한 친구)가 한 명 있습니다. 만 4살 때 처음 만나 지금까지 애틋하게 지내고 있는 탄자니아 친구인데요. 에쉬케쉬 광야 사역을 함께 시작한 가브리엘 곰냔 사역자의 첫째 아들 파라자(F...  
184 목사가 되던 날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542   2019-10-31
허름한 간이 창구에서 캄팔라 행 표 한 장을 샀습니다. 2016년 3월 28일. 조셉 사역자가 우간다에 있는 부게마 신학대학으로 떠나는 날이었지요. 점심을 먹으면서도 공책을 사러 들른 가게에서도 그의 얼굴엔 왠지 모를 흥분과 기대감...  
183 미국, 그 황홀한 친절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10   2019-09-26
마을마다 항아리가 필요한 이유 오지에 살고 있는 마사이(Maasai)나 바라바이크(Barabaiq) 부족들은 대게 웅덩이에 고인 물을 퍼다 씁니다. 매년 11월부터 4월 사이, 비가 내리는 우기 철에 받아지는 물이지요. 한해의 반은 비가 내리...  
182 열 여덟 명의 손님들이 탄자니아를 찾아오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18   2019-07-17
프롤로그. 아프리카, 과연 갈 수 있을까? 아프리카. 그리 쉽게 오갈 수 있는 여행지는 아닙니다. 지구 반대편이라는 물리적인 거리 외에도 경비의 부담, 조악한 환경, 풍토병의 위험 때문에 선뜻 결정할 수 있는 곳이 아니...  
181 두 아이를 케냐에 묻은 아프리카 최장기 선교사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768   2019-06-13
저희 가족이 살고 있는 북탄자니아연합회 안에는 또 다른 가정의 선교사 부부가 살고 있는데요. 바로 필리핀 출신의 아바(Aba) 장로님과 넬리(Nelly) 사모님 부부입니다. 선교사로서 첫 발을 내딛던 해가 1980년 초이니 올해로 아프...  
180 부적을 없애고, 원숭이를 끊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636   2019-05-13
곤히 자는 아이들을 깨웠습니다. ‘은하야, 은총아. 이제 일어나.‘ 예배 시간에 맞춰 도착하려면 지금 출발해야 합니다. 지난 밤, 꾹꾹 막힌 가녀린 물줄기 탓에 샤워도 제대로 못했습니다. 게다가 구멍이 숭숭 뚫린 모기장 사이로 ...  
179 파일럿을 꿈꾸는 마사이 소녀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461   2019-04-08
해피니스(Happiness), 파일럿을 꿈꾸는 마사이 소녀 “차 목사님, 마리아도(Mariado) 학교입니다. 이번 주 일요일, 학부모 회의에 와 주실 수 있는지요?” 밝은 햇살이 교정 곳곳을 따스하게 비추던 일요일 아침. 학교는 손님들을...  
178 하나님은 사람이 아닙니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454   2019-03-24
“이 땅은 어떠세요?” “내게 복을 주소서. 아버지께서 나를 네겝 땅으로 보내시오니 샘물도 내게 주소서 하매 갈렙이 윗샘과 아랫샘을 그에게 주었더라.”(수 15:19) 갈렙의 딸, 악사는 옷니엘과 출가할 때 나귀에 내려 땅에 머...  
177 수족구와 유럽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2668   2019-01-20
시름시름 앓다 밤 깊은 케냐 나이로비 공항. 공항직원에게 사정하여 급히 바깥으로 나왔습니다. 열이 펄펄 끓어오르는 남편을 위해 해열제를 구해야만 했지요. 9시가 넘어서 그런지 공항 클리닉도 약국도 모두 문을 닫은 상황...  
176 죽음의 호수 근처에서 일어난 일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035   2018-11-25
세계 최대 분화구(Crater)인 응고롱고로(Ngorongoro) 인근에 위치한 엔가루카(Engaruka). 이곳은 옹가루와(Olngarwa)라는 나무가 많다 하여 그 이름을 빗대어 지은 마사이 부족 거주지입니다. 엔가루카는 생명체의 무덤이라 불리는 그 유명한 ...  
175 광주삼육초등학교의 1인 1닭 프로젝트, 그 후 image
[레벨:9]Cha SungWon
730   2018-11-03
7월, 광주를 방문하다 아직은 이른 새벽, 아이들을 깨워 광주로 향합니다. 광주삼육초등학교 채플 순서를 맡은 월요일 아침. 무안에서 광주까지는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되지만 월요일인데다 자주 가는 길도 아니어서 아침도 먹는...  
174 에쉬케쉬에 세워진 학교 이야기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870   2018-10-10
바라바이크(Barabaiq) 부족은 탄자니아의 공식어인 스와힐리어 사용자가 5% 이내라 할 정도로 철저히 그들만의 방식대로 살아가는 원시부족입니다. 물을 따라 거처를 옮겨야 하는 유목민만의 특성, 그로 인해 외부와는 단절된 오랜...  
173 탄자니아에서 빵, 김밥, 젤라또란?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992   2018-09-08
#1 빵 2개 프로젝트 작열하는 사바나(Savannah)의 태양이 저무는 저녁 무렵. ‘미카테 미윌리 프로젝트(Mikate Miwili Project)’라는 이름표를 목에 겁니다. 그리고는 미리 준비한 빵을 일일이 봉지에 담은 후 전도지를 챙겨 집을 나...  
172 유장로님과 함께 한 일주일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951   2018-06-22
한국은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2012년 2월 말, PMM 선교사로 아프리카 땅을 처음 밟던 날이었다. 피곤에 지친 몸으로 케냐 공항에 내려 경유비자를 발급받고, 수화물을 찾은 후 검색대를 다시 한 번 통과한 뒤에야 입...  
171 탄자니아에서 재림교회에 다닌다는 것 1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859   2018-05-09
이산주(Isanzu) 부족은 아루샤에서 7시간 떨어진 이산주(부족 집거촌의 이름 역시 이산주입니다)라는 마을에서 아프리칸 기장(African Millet, 수수)이나 옥수수, 그리고 해바라기 씨유를 생산하며 살아가는 농경 부족입니다. 순 혈통...  
170 나는 헤로인 중독자입니다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154   2018-02-26
두 알갱이에 1,000실링(약 490원). 데오는 오늘도 주머니를 뒤져 꾸깃꾸깃 구겨진 지폐 한 장을 찾아냈다. 헤로인을 사기 위해서다. 열두 살, 찢어지게 가난한 집을 뛰쳐나와 다르에스살람(Dar es Salaam) 거리를 떠돈 지 채 1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