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수 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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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 아, 그리웠던 광야여! 3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539   2013-11-01
에쉬케쉬(Eshkesh)- 아, 그리웠던 광야여! 듬성듬성 찌를 듯한 가시나무 사이를 헤치며 울퉁이는 자갈밭을 내려오니 저 멀리 그리웠던 광야가 펼쳐집니다. 본래 메말랐던 곳이지만 어쩜 눈 씻고 찾아보아도 가는 풀 한 포기 없습...  
88 1mm의 기적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546   2013-10-21
지난 14일, 귀국하여 늦은 밤 9시 아루샤 집에 도착했습니다. 저희를 맞은 건 널부러진 바퀴벌레 시체들과 소파에 뒹구는 도마뱀의 똥들, 그리고 걸음을 뗄 때마다 올라오는 수북한 먼지였습니다. 다음날 아침 제 눈을 더욱 놀...  
87 다시 탄자니아로
[레벨:9]Cha SungWon
1290   2013-10-13
제주선교대회 기간 동안 Africa 부스와 세미나를 찾아주신 모든 분들께 교회 방문을 통해 탄자니아 사역을 나눌수 있도록 귀한 시간을 배려 해주신 각 교회 목사님들께 기도로 무장해 다시 나갈 수 있도록 용기 주신 지회와 ...  
86 한국 그리고 선교대회에서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994   2013-09-04
지난 8월 23일 금요일 오후 4시 40분,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여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북아태지회 국제선교대회 참석차 한국을 찾았는데요. 14시간의 길고 지루한 비행도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들과 모국을 찾는다는 기...  
85 여보, 이번엔 말이야 1
[레벨:9]Cha SungWon
1646   2013-08-18
“여보, 교회 건축이 마무리 되면 복층으로 증축을 했으면 좋겠어. 일단 내부에 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고 2x6(투 바이 식스) 나무를 대서 못질을 한 후 그 위에 10mm MDF 합판을 박으면 증축할 2층 공간이 확보될 거야. 그런...  
84 잠시 에쉬케쉬를 떠나며 2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453   2013-08-11
8월 2일, 늦은 오후지만 서둘러 에쉬케쉬로 출발했습니다. BMW와의 전도회 후, 인근 하이돔(Haydom, 에쉬케쉬 사역지의 모교회)에서 캠프미팅(장막부흥회)이 있어 저희 사역자들과 교회 건축을 도와주시는 분들은 부재중이었지만 모...  
83 킬리만자로 지붕 아래서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317   2013-08-11
킬리만자로 지붕 아래에 차가(Chaga)부족이 살고 있습니다. 킬리만자로와 메루(Mt. Meru, 아프리카에서 8번째로 높은 산)와 같이 큰 산을 끼고 형성된 마을에 사는 덕에 관개시설을 통한 농업의 발전으로 예로부터 먹을 것 걱정 ...  
82 가자! 미개척지로!!! 2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451   2013-07-30
킬리만자로의 Chaga(차가)부족: 킬리만자로와 메루 산맥에 걸쳐 사는 부족으로서 탄자니아에서 가장 부유한 부족(온화하고 서늘한 기후를 통해 다양한 농사, 그 중에서도 전세계로 팔려나가는 Arabica 커피로 자본획득) 중 하나이며 ...  
81 제 남편이 가해자입니다 4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885   2013-07-25
2013년 7월 14일 일요일 저녁 7시 35분. BMW전도 대원 11명과 통역자 목사님 그리고 엄청난 약품 꾸러미를 실은 차 두 대가 바라바이크 원시부족의 땅에 멈춰섰습니다. '아니, 이런 허허벌판이 다 있나!' '10년 동안 아프리...  
80 긴급기도요청: 탄자니아 2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2199   2013-07-06
너무나 슬프고도 충격적인 소식을 전합니다. 지난 7월 3일, 저희 사역지의 지역장(district) 담당 목사님으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희들은 차량 수리 때문에 지난주 사역지로 향하다 다시 아루샤로 들어온 상태였습...  
79 어? 넛트가 날아갔다! 1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506   2013-06-28
남은 밥을 주물주물 비벼 주먹밥 세 덩이를 싸고 이른 아침 집을 나섰습니다. 아프리카의 뜨거운 태양이 먼지 나는 비포장 길 위에 사정없이 쏟아지기 전 일찌감치 움직이는 게 상책입니다. 이제 한 해만 더 타면 출고 된...  
78 참 희한하다 2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874   2013-06-19
참 희한하다. 완전히 지쳤다. 끝이 보이지 않는 광대한 평야 위로 떠오르는 무시무시한 열 아지랑이. 숨이 턱턱 막힌다. 게다가 하루 종일 먹은 거라곤 희멀건 죽과 달랑 삶은 계란 하나 뿐. 움직일 힘도 없다. ...  
77 차성원, 최송화 선교사님~~!! 4
심진희
1897   2013-06-18
안녕하세요ㅎㅎ 저는 삼육대학교 경영정보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심진희입니다. 제가 이번에 대사협(대한사회봉사협회) 해외봉사대로 탄자니아를 갑니당ㅎㅎㅎㅎㅎ 교회지남을 보고 선교사님이 탄자니아 계시다는 걸 보고 이렇게 글을씁니...  
76 레마라에서 가장 유명한 영어학원은? 1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776   2013-06-11
레마라 교회와 연계하여 진행중인 Victory English Bible Class가 지난 5월 12일부터 두 번째 텀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텀은 지난 텀과는 달리 Level 2와 성인반은 상급반을 따로 개설하였습니다. 지난 텀에 이어 진급한 학...  
75 주님 3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644   2013-05-28
주님은 머리 뉘일 곳도 없으셨는데 저희는 차 안 침대에라도 누울 곳이 있습니다. (장막 안 텐트는 냐팡가 사역자 부부에게 주고, 저희는 차 안에 매트와 침낭을 펴 침실을 만들었습니다.) 주님은 광야의 메마른 땅 곳곳을 ...  
74 우리동네와 나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1774   2013-05-18
우리 동네에는 누우와 원숭이, 임팔라, 그리고 얼룩말이 뛰어놉니다. 햇님이 반짝이고 이름 모를 풀벌레가 노래하는 곳. 떼 지어 날아가는 새들과 이슬에 젖은 푸른 잎사귀들이 한들거리는 아름다운 평야가 바로 우리 동네입니다....  
73 원시부족, 하나님께 돌아오다 1
[레벨:9]Cha SungWon
1559   2013-05-13
“자, 자, 출발합니다! Tuende!!!(갑시다!)" 에쉬케쉬 전용 마을버스가 부르릉 시동을 걸었습니다. 가만 있어보자, 몇 명이나 탄 거야? 아기들을 안고 있는 마마 3명. 엄마 품에서 눈이 땡글땡글한 아기들 4명. 오늘 침례 받을 ...  
72 오줌과 피, 그리고 즉석 정수기 imagefile
[레벨:9]Cha SungWon
2025   2013-05-08
오늘은 물을 뜨러 갔습니다. 아루샤에서 가지고 간 물은 아껴서 아껴서 식수용으로만 쓰다보니 적어도 손과 입을 닦고 밥그릇을 씻기 위한 물이 필요해 길을 나선 것입니다. 3~5월까지는 대우기라고 말들 하는데 단 하룻밤...  
71 정글의 법칙, 그 시작!
[레벨:9]Cha SungWon
1589   2013-05-02
물? 물은 한 모금씩 조금씩 마신다. 얼굴 씻기도 아깝다. 손도 밤새 받아놓은 빗물로 자기 직전 겨우 씻었다. 발은... 평생 처음으로 안씻고 그대로 들어가 잔 후, 다음날 아침 어제 하루 종일 신은 양말을 다시 신었다. 옷...  
70 불편한 진실
[레벨:9]Cha SungWon
1501   2013-04-29
1. 무슬림 VS 기독교인 탄자니아에서는 현재 무슬림과 기독교인 간의 긴장이 고조되어 극에 달하고 있습니다. 마치 북한과 남한이 서로를 위협하며 대립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최근 탄자니아 최남단, 모잠비크와 국경을 마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