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23일 금요일 오후 4시 40분,  카타르 도하를 경유하여 한국에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북아태지회 국제선교대회 참석차 한국을 찾았는데요.

14시간의 길고 지루한 비행도 오랫동안 떨어져 있던 가족들과 모국을 찾는다는 기쁨으로 설레이기만 했습니다.

 

가족들, 그리고 너무나도 많은 사랑을 보내주시는 오남교회 성도님들과의 기쁜 안식일을 뒤로 하고  제주도에서 열릴 국제선교대회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중국, 일본, 대만, 몽골, 홍콩과 같은 북아시아태평양지회 내의 국가 뿐만 아니라 키르기즈스탄, 러시아, 미국, 그리고 아프리카에서 4,000여명의 참석자가 참가한 국제선교대회는 그야말로 신명이 절로 나는 풍성한 잔치였습니다. 메인홀을 가득 메운 수 천명의 재림성도들을 보며 저희가 속한 지회 안에 이토록 신실한 주님의 백성들이 선교사명을 안고 이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에 가슴이 벅차올랐습니다.

 

특별히 아프리카 PMM 인 콩고, 우간다 그리고 탄자니아 선교사들은 지회의 배려로 대회 장소인 국제컨벤션센터(ICC)의 출입구 가까이에 위치한 곳에 "Jambo Africa"라는 이름으로 부스를 차리게 되었는데요. 대회 기간 내내 각 나라의 사역들을 소개하고, 전통의상을 입고 전통북을 두드리며,  각국에서 준비해온 조그마한 기념품들을 통해 후원을 호소하는 귀한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통해 저희 아프리카 부스를 직접 찾아오셔서 격려해 주시고, 소중한 후원의 마음을 담아주셨던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북을 치면서 함께 동참을 호소하셨던 여수요양병원의 최병기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대회가 무사히 마친 후, 현재 선교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부분의 목회자와 가족들이 남아 쉐릴 도스(대총회 선교훈련원장)박사님의 세미나도 듣고, 주변지역도 함께 둘러보는 충전과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회 내의 각 나라에서 그리고 지회 밖의 러시아, 키르기즈스탄에서 일하시는 여러 사모님들과의 만남은 동일한 사명과 목적으로 일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동질감과 거기에서 오는 위안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사모와 선교대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사모님들을 통해 많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인생에 있어서 6년여의 시간을 아프리카에서 보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한데 이렇게 모국 땅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많은 분들과 함께 말씀의 잔치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하나님, 그리고 지회와 교회의 모든 분들께 참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일들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과 사역지에 있는 저희들보다 더 많은 기도와 사랑으로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을 힘입어 전세계의 모든 선교지에서 부흥의 불길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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