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에 와서 안수를 받은 후 처음으로 10명의 귀한 영혼들에게 침례를 베풀었습니다.

 

케냐 국경과 인접한 마사이 전통 마을 카라오(Karao).

 

이곳은 몇 해 전 마하선교의 양승천 선교사님께서 처음 복음의 씨앗을 뿌린 곳입니다.

평신도 사역자와 이동 간호사가 파송되어 오랫동안 말씀과 사랑의 씨앗이 마사이들의 마음 밭에 고루 고루 뿌려졌지요.  

 

지난 2012년에는 류태희 목사님과 탄자니아 연합회의 후원으로 탄자니아 마사이 지역에서 최초로 세워진 이곳 카라오 삼육초등학교(Nursery, Grade 1, Grade 2, Grade 3 이상 네 클래스 운영) 옆에 교사들을 위한 사택 한 동도 지을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부대시설(교실 확장, 교사 사택, 도서관 등)을 확충하지 않으면 수일내로 폐교 시키겠다는 탄자니아 교육부의 통보를 철회하고, 비록 열악한 모습이지만 현재까지 운영되어 올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미국의 한 후원자를 통해 이곳 교사 2명과 평신도 사역자, Jacon Salepi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음 밭에 뿌려진 씨앗 마다 생명의 기운을 불어 넣으신 성령님의 역사로 현재 카라오 교회는 앉을 자리도 없을 만큼 성장했습니다. 네 학급에 나뉘어져 공부하고 있는 학생 수만 132명, 교인 수는 1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카라오 모교회인 마이로와(Mairowa) 교인들의 협력, 사역자 및 교사들의 헌신과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케냐와 탄자니아를 잇는 국도변에서도 30km이상 비포장을 타고 들어가야 하는 이 궁벽한 촌의 카라오 교회가 성도들로 가득 찬 것입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4월 26일 안식일.

2주 간의 전도회를 끝으로 10명의 귀한 영혼들이 침례를 받은 것입니다.

 

저 역시 지난 3월 22일 안수를 받은 후 처음으로 이 분들에게 침례를 베풀 수 있는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현재 카라오는 One-day Church(원데이처치프로그램: 교회를 세울수 없는 지역에 교회지붕과 뼈대를 제공하는 것)만이 세워져 있어 나머지 벽과 바닥 공사 및 창문과 문을 달아야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또한 학교는 세워져 있지만, 탄자니아 연합회와 합회에서 재정난으로 인해 운영에 손을 못대고 있어 외부 후원자들을 통해 교사의 월급만 간신히 지원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바라바이크 부족과 마찬가지로 마사이들은 오랜 미신과 주술의 영향으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이 매우 어렵습니다. 게다가 99%가 문맹이라 오직 헌신한 사역자들의 직접적인 전도와 체험적 신앙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그러나 이들이 한번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절대로 뒤를 돌아보지 않습니다. 그 받아들인 믿음을 끝까지 굳게 잡는 사람들인 것이지요.

 

카라오 뿐만 아니라 로시루와(Rosirwa), 마쿠유니(Makuyuni), 렝기자베(Lengijave)의 마사이 부족 전도를 위해 많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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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부터 사역자 Jacob Salepi, 그리고 교사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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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이 전통 목걸이가 좋다며 마사이 여인들과 가져간 장난감(?) 목걸이를 직접 흥정 후 바꾸고는 좋아하는 은하와 은총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