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나라와 도시의 교회들을 방문하다 보면 꾸준히 성장하는 교회와 성장이 정체되었거나 신도수가 줄어드는 교회들을 봅니다. 성장하는 교회와 쇠퇴하는 교회는 우선 겉모양부터 다릅니다. 성장하는 교회들은 모든 것이 제 자리에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고, 성장하지 않는 교회들은 어수선하고 산만합니다. 요한복음 2장 17절입니다. “제자들이 성경 말씀에 주의 전을 사모하는 열심이 나를 삼키리라 한 것을 기억하더라.”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며 처음으로 성전을 방문하셨을 때 성전은 장터처럼 붐비며, 환전상들과 잡상인들로 시끄러웠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환전상의 테이블을 엎어버리시고 비둘기 파는 사람들을 내쫓으셨습니다. 성전에서 장사를 하는 상인들이나 그 뒤를 봐주는 제사장들의 표정 속에 두려움이 역력했지만 병자들과 가난한 이들은 뭔가 희망을 느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처럼 교회를 깨끗하고 정결하게 유지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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