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암학교를 설립한 추상욱 장로는 이웃을 잘 돕는 분이었습니다. 학교 운동장 가운데로 신설 도로가 계획되었다는 통보를 받고 기도드리기 시작했습니다. 마침 지역사회에 공헌한 이들이 청와대에 초청받았습니다. 노태우 대통령이 한 사람씩 악수하며 애로 사항을 물었습니다. 학교 사정을 꺼내려 할 때 비서관이 대통령에게 다가와 보고하며 기회를 놓쳤습니다. 대통령이 어느 승려와 인사하며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추 장로에게 도움을 받았었던 승려는 자신의 문제 대신 추 교장의 고민을 말했습니다. 대통령은 건설 담당 비서에게 도로의 방향 변경을 지시했습니다. 마태복음 17장 20절입니다.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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