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사자성어가 된 단어가 있습니다. 내로남불입니다. 물론 한자어는 아닙니다. 내가 하면 로맨스이고 남이 하면 불륜이란 말입니다. 언제나 남의 실수는 크게 눈에 띄고 자신의 실수는 항상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이삭을 잘라 먹은 것으로 인해 바리새인들의 비난을 받을 때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2장 7절입니다. “나는 자비를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 하노라 하신 뜻을 너희가 알았더라면 무죄한 자를 정죄하지 아니 하였으리라.” 안식일에 배가 고파 밀이삭을 잘라 먹은 것이 잘못이 아니라 그 날 아침에 회당을 방문한 제자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지 않은 바리새인들이 잘못한 것입니다. 배가 고파 빵을 훔친 사람이 잘했다고는 못해도 그를 배고프게 한 이웃인 우리의 잘못이 적지 않습니다. 우리 이웃에 헐벗은 이들 굶주린 이들이 있는지 고개를 돌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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