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한국에서 가장 커다란 금광이었던 구봉광산이 무너지면서 양창선이라는 광부가 지하 125m 지점에 갇혔습니다. 광산이 매몰된 지 368시간, 곧 16일 만에 구출되어 나오는 그의 모습이 전국에 방송되었습니다. 의료진이 제일 먼저 한 일은 그의 두 눈을 가리는 것이었습니다. 갑자기 빛에 노출되면 시력을 잃게 되기 때문입니다. 마가복음 8장 25절입니다. “이에 그 눈에 다시 안수하시매 그가 주목하여 보더니 나아서 모든 것을 밝히 보는 지라.” 예수께서는 한 번의 안수로 맹인을 고쳐주실 수 있었지만 갑작스럽게 빛에 노출될 때의 위험을 감안하셔서 두 번의 안수로 맹인의 시력을 완전히 회복시켜주셨습니다. 때로는 우리가 드리는 기도가 한 순간에 응답받지 못하고 조금씩 응답받을 때가 있습니다. 우리의 형편을 알고 한꺼번에 해결해주시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오늘 하루도 하나님의 모든 말씀으로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