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을에서 일어난 특별한 일

 

그리스도인에게는 우연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요 인도하심입니다.

처음은 우연처럼 시작되었습니다.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던 만남이었습니다.

이 만남이 미국에서부터 멀리 아프리카 우간다로 이어졌습니다.

칼레지데일교회에서 온 21명의 대원들은 

음바라라에서 약 100km 정도 떨어진 마린데(Marinde)라는 시골 마을로 봉사를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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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대의 시작은 순탄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공항에서부터 항공스케줄이 달라져 어려움이 있었고 

우간다에 도착했을 때에는 치과 치료에 필요한 짐이 도착하지 않아 

우간다에서 필요한 도구를 빌리고 약을 사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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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많은 기도로 준비했지만 이런 어려움들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어려움들을 통해 자만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께 더 기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하나씩 하나씩 그 문제들이 해결되어가는 모습 속에서 

우리가 아닌 하나님께서 이 전도회를 주관하고 행하고 계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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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린데 지역은 전통적으로 천주교와 영국 성공회가 많은 지역으로 

재림기별이 한 번도 전해지지 않은 지역입니다.

그래서 6개월 전부터 칼레지데일교회에서 후원하고 있는 아모스 사역자를 

이곳으로 보내 집집방문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구도자를 확보하고 주민들에게 전도회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갖도록 했습니다.

 

봉사대원들이 마린데에 도착했을 때 

그들을 맞이한 것은 뜨거운 햇빛과 먼지였습니다.

먼지를 얼마나 뒤집어 썼는지 대원들의 가방과 머리는 하얗게 변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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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간 지내게 될 마린데에 있는 유일한 초등학교 건물에 

짐을 풀고 텐트를 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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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샤워장도 만들고 부엌까지 만들어 마린데에서 지낼 준비를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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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에 모여든 시골 아이들은 대원들을 신기한 눈으로 쳐다보며 떠날 줄 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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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회장은 알록달록한 천들로 장식되어 있었고 기간 내내 많은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3주간의 전도회 기간 가운데 2주는 현지인들이 전도회를 인도하고 

3주째에는 칼레지데일교회의 김승덕 목사님이 강사로 수고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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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들은 이 전도회를 위해 약 3주 동안 생계를 뒤로하고 

이곳에서 캠핑을 하며 전도회를 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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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대원들은 팀을 나눠 오전에는 집집방문을 통해 

마을 사람들을 전도회에 초청하고 또 다른 팀은 의료봉사를 하며 

치료 받은 사람들에게 전도회에 참석할 수 있도록 장려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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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도회 기간 내내 칼레지데일교회와 이 교회를 통해 

미국에서 후원하는 평신도 사역자들 5명이 통역과 집집방문을 도와 봉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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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5일 동안 약 1,700명의 환자들이ᅠ내과와 치과 진료를 받았으며 

전도회를 통해 100명의 영혼들이 침례를 받고 예수님을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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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전도회가 진행되는 동안 약 500~600명의ᅠ어린이들에게 

성경학교를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과 창조주 하나님에 대하여 가르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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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도 아이들에게 많은 관심을 가지지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을 즐겁게 해줘서 고맙다고 부모들이 좋아했습니다.

심지어 이 지역에 전도회를 열어주어 고맙다며 

송아지를 감사헌물로 드린 교인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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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회를 마치면서 침례를 받은 모든 사람들에게 

칼레지데일교회에서 준비한 성경을 선물했습니다.

그리고 이 영혼들을 포함해 10개가 넘는 교회를 담당하고 있는 

아모스 사역자에게 오토바이를 기증하여 효율적으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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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를 받은 아모스보다 교인들이 더 기뻐하는 모습을 보며 

교인들도 아모스의 사역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칼레지데일교회에서 이곳에 약 1,800평 크기의 교회땅을 구입하여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전도회를 마치고 침례를 받은 새로운 신자들은 교회땅에 

임시로 세운 천막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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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성전을 짓겠다는 생각으로 모든 교인들이 합심하여 벽돌 2만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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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회가 마치는 날

봉사팀이 떠나는 것이 못내 아쉬운 주민들 몇 사람이 대원들을 찾아왔습니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이제 떠나면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른다는 아쉬운 마음에

그리고 일주일동안의 그들의 봉사에 대한 감사한 마음으로 

아보카도와 사탕수수콩을 선물로 가져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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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먹고 사는 것이 고민인 이들이 선물을 가져와 

환하게 웃으며 전달하는 모습을 보며 그들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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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전도회 팀은 떠났지만 그들이 뿌리고 간 복음의 씨앗은 

이곳에서 계속해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갓 태어난 마린데교회는 봉사대원들이 보여준 헌신과 

자신들을 향한 그들의 사랑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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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마린데교회가 그 지역을 위해 

헌신하고 사랑을 베푸는 역할을 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왜냐하면 헌신과 사랑이 담긴 복음의 씨앗은 

어떠한 어려움에서도 합당한 열매를 맺기 때문입니다.

이 일이 가능하도록 허락해 주신 하나님과 

기도로 응원해 주시고 후원해주신 칼레지데일교회의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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