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디의 도움으로...

 

같이 일하는 평신도 사역자들 가운데 특별한 재능을 가진 사역자가 있습니다.

누구보다도 열심히 전도회를 개최하고 설교하는 사역자입니다.

다우디(Daudi)는 많은 교육을 받지는 않았지만 

성경을 가르치고 설교하는데 열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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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역자들은 1년에 한 두번 하기도 힘든 전도회를 

그는 너무나 쉽게 준비하고 교인들과 협력하여 진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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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가장 먼저 참석한 전도회가 

바로 다우디 사역자가 강사가 되어 진행한 냐루바레(Nyarubaare)전도회입니다.

비포장도로를 한참 운전하여 전도회 장소에 도착해 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듣기 위해 모여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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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루바레 지역은 다우디가 맡고 있는 지역 가운데서 

재림교인의 수가 가장 적은 지역 가운데 한 곳입니다.

담임 목회자와 그가 머물고 있는 지역과 거리가 멀어 

자연히 소홀하게 여겨진 지역입니다.

대부분의 아프리카가 그렇듯이 우간다 또한 대중교통이 발달하지 않아 

사역자들이 맡고 있는 교회나 지역을 방문하기가 어렵습니다.

특별히 굉장히 큰 지역을 맡고 있는 목사님과 다우디 사역자에게는 

마땅한 교통수단이 없어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다우디 사역자는 이번 전도회를 준비하면서 

주변의 여러 교회들의 도움을 받고 

냐루바레에 있는 소수의 재림교인들이 큰 도움을 주었다고 이야기합니다.

어려움 가운데에서도 이번 전도회를 통해 

40명의 새로운 영혼들을 얻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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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식 장소는 파피루스가 무성한 늪지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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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곳보다 물이 깨끗했지만 비좁은데다가 바닥이 진흙이라 

발을 디디는 곳마다 푹푹 빠지게 되어 

침례식을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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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침례를 받기로 한 소중한 영혼들이 있는데 

물이 있는 곳이라면 못할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많은 교인들이 기쁨의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그리스도의 자녀가 되기로 결심한 40명의 사람들이 

침례를 받고 뜨겁게 환영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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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40명의 침례식이 끝나자 

어느덧 제 발이 진흙에 빠져 빼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교인들의 도움을 받아 물에서 나와 옷을 갈아 입고 

침례 받은 사람들을 환영해 주기 위해 전도회 장소로 이동했습니다.

전도회에 참석한 교인들이 침례를 받은 사람들을 

한 사람 한 사람 악수하고 포옹하며 환영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칼레지데일교회에서 후원해 주신 성경을 나눠주며 

다른 어떤 가르침보다도 성경의 가르침을 따르라는 권면을 하고 헤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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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을 떠나오며 여러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혼자서는 찾아오기 힘든 냐루바레 지역에 와서 

40명의 영혼들에게 침례를 베풀고 성경을 나눠줄 수 있었던 것은 

평신도 사역자인 다우디의 도움 없이는 힘들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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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디 사역자 또한 성령의 도움과 그를 후원해 주시는 성도님이 없었다면

이곳에서의 전도회를 계획하고 진행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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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많은 평신도 사역자들을 통해 

복음의 불모지에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직접 갈 수 없는 곳에 가서 헌신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역자들을 통해 예수님의 재림이 앞당겨 질 수 있습니다.

한 영혼의 가치는 그 어떤 곳이든 같습니다.

오늘도 오지에서 그들의 삶을 희생하며 사역하는 

선교사들과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할 수 있을 때 더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 이끌 수 있도록

이들의 사역과 가정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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