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사역자들을 위한 기도 요청

서울영어학원교회 이용민 목사님이 후원하는

아모스(Mugisha Amos) 사역자를 방문했습니다.

그는 음바라라(Mbarara)에서 약 180km 떨어져 있고

르완다 국경과 맞닿아 있는 비가가(Bigaaga) 지역에서 봉사하고 있습니다.

금요일 하룻밤을 가까운 마을에서 자고 안식일 아침 비가가로 출발했습니다.

우간다와 르완다의 국경에 도착한 후 그곳에서 다시 산을 향해 올라가야 했습니다.

좁고 가파른 산길을 약 한 시간 반 정도 달리고 나니 비가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가에서 르완다는 바로 강을 사이에 두고 있습니다.

비가가교회는 1974년에 2주간의 전도회를 통해 이곳에 처음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꾸준히 이 지역에 복음을 전파하여 세 곳에 분교를 세웠습니다.

아모스는 그 중 한곳인 부탄다(Butanda)교회와 이 비가가교회를 돌보고 있습니다.

그가 이곳에 오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고

교인들 스스로 전도하는 것이 힘든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친구이자 목회자인 이용민 목사의 후원으로

아모스 사역자를 이곳에 파송한 이후 많은 것이 달라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교회를 떠나는 교인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줄었습니다.

또한 교인들과 협력하여 전도회를 갖고

매주 안식일 오후와 일요일에 사람들을 교회로 초청하여

음악회 및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 지역에 복음을 전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최근에 있었던 지난 1월의 전도회를 통해

11명이 침례를 받고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교인들을 방문하고 집집방문을 통해

이 지역 사람들과 친분을 쌓고 복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안식일 설교 예배 시간에 한 가족이 나와 찬양을 하는데

엄마와 다섯 명의 아이들이 어찌나 우렁차게 찬양을 하는지

그 노랫소리에 감동되었습니다.

진심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는 그 소리만큼 아름다운 소리는 없을 것입니다.

비가가교회에서의 예배를 마친 후

아모스 사역자가 돌보고 있는 부탄다(Butanda)교회를 방문했습니다.

부탄다교회는 아모스 사역자가 머물고 있는

비가가에서 약 9km 떨어져 있으며 산 중턱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곳에 방문했을 때는 이미 예배를 마친 이후라

모든 교인들을 만날 수는 없었지만

이 교회를 개척한 교인 가정은 만날 수 있었습니다.

또한 비가가교회의 한 장로님이

매 안식일 이곳을 방문하여 교인들을 지도하고 있었습니다.

비가가교회뿐 아니라 부탄다교회에는

아직 글을 읽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틈틈이 아모스 사역자는 교회에서 글을 가르치며 성경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격려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방법이었습니다.

아모스 사역자의 활동을 통해

비가가교회 뿐 아니라 부탄다교회의 성도들 또한

하나님께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아직 이곳 비가가 지역에는 많은 할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재림신앙을 지키기 위해

매 안식일 10km 이상의 산길을 걸어 교회로 모이는 많은 성도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열정적으로 하나님을 찬양하며 예배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모두를 위해 아모스 사역자가 헌신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아모스 사역자를 위해 우리 모두 기도해야 하는 이유임을

이번 방문을 통해 깨닫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