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는 기도로 받은 책걸상


음바라라에서 남서쪽으로 약 4시간 정도 가면 제이투니 삼육초등학교가 있습니다.

이 학교는 1994년에 캄부가교회에서 세운 교회학교로

16명의 학생으로 시작하여 지금은 약 225명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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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를 세울 때 교인들이 목표로 한 것이 세 가지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지역 아이들에게 낮은 등록금으로 양질의 교육을 시키자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재림 신앙을 가지고 아이들에게 안식일을 지키며 공부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세 번째는 학교를 통해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전도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0년이 지난 지금 주변의 다른 학교보다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많은 아이들이 하나님 안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이곳을 방문한 이유는

한국의 고원경 성도님께서 이 학교에 책걸상을 후원해 주셔서 전달하기 위함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르완다 아드라에서 일하고 미국으로 귀국하는 신승환 형제와

분당학원교회의 김상희, 한승희 성도님들과 같이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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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교가 속한 제이투니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바잉가나 모세(Baingana Moses) 목사님께서

끊임없이 이 학교를 도와달라고 부탁해 오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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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또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고원경 성도님께서 보내주신 후원금으로

지금 당장 필요한 책걸상을 만들어 보낼 수 있었습니다.

책상을 실은 트럭은 하루 전 밤 11시에 음바라라를 출발해서

다음 날 아침 7시에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길이 멀고 책상을 가득 실은 트럭이 가기에는 도로 사정이 좋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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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책상이 온다는 소식을 들은 교인들과 학부모들이

아침 일찍부터 나와 트럭과 일행을 맞이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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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제이투니 삼육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전통 춤과 노래로 환영해 주어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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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전달하고 학교를 둘러보며 아이들이 책상 없이

얼마나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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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실 수가 부족해 몇 학급은 다른 곳에서 건물을 빌려 공부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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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있는 교실도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공부하기 힘들 정도로 뚫려 있는 공간이 많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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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책상에 앉아 환한 웃음을 짓는 아이들의 모습은 천사와도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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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라라로 돌아오는 길에는 한국의 고장로님께서 후원하시는

아칸치자 폴(Akankiza Paul) 사역자의 사역지인

냐미라마(Nyamirama)교회에 들러 침례식을 거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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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동안의 세미나와 전도회를 통해 4명이 침례를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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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폴 사역자는 몸이 좋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영혼들을 만나고 성경공부를 하는 일에 소홀히 하지 않고 영혼의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책상을 후원해 주신 고원경 성도님과

폴 사역자를 후원해 주시는 고장로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방문에 같이 동행해 주신 신승환, 김상희, 한승희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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