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다음카페 '꿈꾸는 아프리카'에서 퍼온 글입니다.] - http://cafe.daum.net/africa-dream/BRFt/14

지난 10월30일 저희가족 모두 헤어스타일의 변신을 시도했었습니다. 아빠,엄마,서진이는 파마 그리고 머리가 짧은 형우는 깨끗하게 밀었었죠. 우간다 가기 전 멋을 좀 부려보자고 파마를 했었답니다. 그리고 어제, 저희는 또다시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지난번 주제가 '파마'였다면, 이번 주제는 '짧게'입니다. 머리를 관리하기 편하게 하기 위해서지요.

 

 

형우를 제외한 세사람이 하나로 헤어타운에 갔습니다. 성남 동네 작은 미용실이지만, 이 동네에서 제일 바쁘고 단골이 많은 집입니다.

이곳에서 사장님 혼자 10년을 넘게 운영하고 계십니다. 저희가 이 미용실을 얼마나 사랑하냐면요, 부산으로 이사를 갔을때도, 머리는 이곳에 와서 했을 정도..^^

 

 

긴머리를 싹둑 잘랐습니다. 원래는 더 길었습니다. 사진을 늦게 찍어 이 사진이 첫사진이네요. 20Cm는 잘라낸 모습입니다.

 

 

머리를 자르는 중에도 '더짧게'해달라고 요구를 했지요. 

 

 

짠!~깔끔해졌지요?

 

 

다음은 서진이차례^^ 서진이도 머리가 제법 길었습니다.

 

 

변신중인 자신의 모습이 좋은지 씩~ 웃고있지요.

 

 

짠!~ 변신한 서진이의 모습입니다. 역시 깔끔해졌지요?

 

 

마지막으로 아빠차례. 형우는 머리가 충분히 짧기 때문에 다시 자르진 않았습니다. 저희의 모습 어떻게 변했는지 궁금하시죠?

 

 

그전에, 사장님 소개 잠깐 합니다. 마음 좋아보이시지요? 저희가 아프리카에 6년동안 간다고 했더니, 미용비를 받지 않으셨어요.

6년 후 다녀와서 달라고 하십니다. 다른 선물을 할게 없다고요.

고마운 마음으로 선물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6년 전문가의 손길이 그리워지겠지요? 우간다에 가서는 제가 직접 온 가족의 머리를 잘라줄까 생각중입니다. 다들 반대하지만요. ^^

 

 

어때요? 저희가족 예뻐졌나요? 치렁치렁한 생각들 버리고, 단순하게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 싶은 마음의 표현이었습니다.

머리 자르던 날 이야기 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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