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사역자 세미나

 

 

201111, 9명의 평신도 사역자들을 파송하고 처음으로 세미나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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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동안 그들이 한 일들에 대한 중간 평가와

애로사항 등 몇 가지 필요한 것을 교육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멀리에서 오는 사역자들이 있어 다 같이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이곳 사람들과는 달리 정시에 시작했습니다.

남서우간다대회(South Western Uganda Mission) 대회장님의 말씀을 통해

사역자들이 갖춰야할 도덕성에 대해 배우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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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역자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준다는 것은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사역자들 가운데 피치 못할 사정 때문에 공부를 못한 사람이 대부분이기에

기회만 있으면 이들 모두 배우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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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 전도에 열심은 있지만 배우지 못한 사역자들을 위해

교육의 기회를 주는 것 또한 효과적인 전도의 한 방법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날 오리엔테이션에는 저와 대회장님뿐 아니라

대회의 총무부장 목사님과 목회부장 목사님께서 좋은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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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부장 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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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부장 목사님)

 

 

오전 강의가 끝난 후에는 저희 집에서 준비한 맛있는 음식들을 같이 나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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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회 직원들과 사역자들이 같이 어울려 음식을 먹고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사실 지난 몇 개월 동안 사역자들을 방문했을 때

분에 넘치는 대접을 사역자들로부터 받았습니다.

없는 형편에 음식을 정성껏 준비해 주고 심지어는 선물까지 받기도 했었습니다.

그것이 너무 고마워 저희도 직접 음식을 준비해 그들을 대접하기로 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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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처럼 쌓아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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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것은 교회와 구도자를 만나기 위해 산을 넘고 몇 시간씩 험한 길을 걸어서 일까요

그들의 신발이 너무나 형편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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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역자의 신발은 신발깔창 대신 종이를 깔아 놨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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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지 않은 사역자의 월급으로 신발을 사 신는 것은 힘든 일일 것입니다.

이날 그들의 신발을 보며 깨달은 것은

이들의 발이 아름다운 것은 신발 때문이 아니란 것입니다.

그들의 신과 발은 비록 낡고 못생겼지만

이들이 들고 가는 복음 때문에 그들의 발은

하나님 보시기에 분명 아름다운 발일 것입니다.

음식을 맛나게 먹고 오후 프로그램을 통해

교회와 가정에서 재정을 어떻게 관리하며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교육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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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에 시작된 오리엔테이션은 저녁 5시가 되어서야 끝이 났습니다.

하루를 더 보내고 싶었지만 모두 사역지로 돌아가야 하기에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다음 기회를 기약했습니다.

이곳 남서우간다대회는 우간다에 있는 6개의 합회와 대회 중

교세와 재정이 가장 약한 대회입니다.

하지만 넓은 지역을 맡고 있기 때문에 많은 사역자들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우간다의 평신도 사역자 파송 사업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이 위험의 시기에 교회가 필요로 하는 것은 자신을 유용하게 수양하며

하나님의 일에 깊은 경험을 가지고 또 열성과 열심이 많은 일꾼들이다.”(복음, 61)

 

 

우간다에서 함영식,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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