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이 되었습니다!!

 

새벽 5...

평소 짐을 나르는 트럭에

옷을 말끔하게 차려 입은 어린 아이들이 올라탑니다.

차가운 새벽 공기에 몸을 움츠리지만

아이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따뜻했습니다.

14인승 승합차에

20명이 넘는 아이들과 어린이 교사들이 탔습니다.

두 시간이 넘게 승합차에서 서서

힘들게 여행했지만 마음만은 즐거웠습니다. 

이 아이들은 바로

3회 어린이 탤런트쇼가 열린

루꾼지리(Rukungiri)교회에 도착한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트럭을 타고 또는 승합차에서 서서

두 시간을 넘게 여행하였지만 모두가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IMG_0634.jpg


IMG_0614.jpg


그룹별로 옷을 단정하게 맞춰 입은 모습도 돋보였습니다.

IMG_7855.jpg

 

이번 탤런트쇼는 11개 지역에서

340여명의 아이들이 참가했습니다.

SAM_3895.jpg


IMG_7532.jpg

 

설교, 기억절 암송, 자유곡과 지정곡 합창, 연극까지

1년 동안 아이들이 준비한 내용들을 경연하였습니다.

IMG_7777.jpg


IMG_7536.jpg

 

SAM_3909.jpg


그리고 이번 대회에는 기존에 없던 성경퀴즈까지 더해

아이들이 성경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습니다.

IMG_0672.jpg

 

이번 대회를 통해 아이들의 실력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설교의 질이 높아지고,

짧은 시간에 마태복음 24장을

정확하게 암송하는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IMG_7800.jpg

 

합창과 연극을 통해서

이 아이들이 얼마나 오랜 기간

이 행사를 위해 준비했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IMG_0717.jpg

 

IMG_0715.jpg


그동안 우간다에 오신 손님들이 두고 가신

여러 학용품과 선물들을 상품으로 주었고,

참가한 모든 아이들이 실망하지 않고

다음에 또 기대하며 준비할 수 있도록 골고루 나눠주었습니다.

IMG_0731.jpg

 

SAM_3963.jpg


이번 대회의 점심은 성남동부교회와 정진철 성도님께서 후원해 주셔서

5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넉넉하게 먹었습니다.

후원해 주신 성남동부교회와 정진철 성도님께 감사드립니다.

IMG_0685.jpg


IMG_7521.jpg


IMG_0703.jpg


IMG_0707.jpg


그리고 여러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아이들에게 기쁨과 행복한 시간을 선물할 수 있었습니다.

IMG_0795.jpg

 

탤런트쇼를 맨 처음 시작할 때는 이러한 순서들이

이곳 사람들에게 생소하지만 언젠가는 이들에게

전통과도 같은 행사가 되길 바라며 시작했습니다.

IMG_0730.jpg

 

이제는 아이들이 이 행사를 준비하고 참여하기 위해

교회에서 노래도 열심히 따라 부르고

성경공부도 열심히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IMG_7847.jpg

 

또한 루꾼지리 지역의 신문사와 라디오,

TV 방송국에서 나와 이 행사를 취재해 가면서

아이들이 준비한 순서에 깊은 감명을 받기도 했습니다.

취재를 하러 온 한 기자는

비록 종교는 다르지만 우간다 아이들을 위해

이러한 순서를 준비하고 진행해 주어 고맙다는 인사를 했습니다.

어른들은 종종 아이들이 미래라고 이야기 합니다.

하지만 막상 그 미래를 위해 무엇인가 투자하고 행동하기를 주저합니다.

전통이 되기를 바라며 시작한 어린이 탤런트쇼가

3회째를 맞이한 지금 이곳 남서우간다대회에 자리를 잘 잡고

전통이 된 것 같아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 전통을 통해 많은 아이들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는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면 좋겠습니다.

 

우간다 어린이 사업 후원하러 가기

loverica4@gmail.com

 

이전 글(전통이 되어라!!) 읽기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