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날아간 교회지붕 - Ruhanga 교회

 

 

얼마 전 교회 지붕이 바람에 날아갔다는 이야기를 듣고 루항가(Ruhanga) 교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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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바라라(Mbarara)에서 약 65km 떨어진 루항가 교회는

내년에 은퇴를 하시는 존 꾸레(John Kule) 목사님께서 담임하고 계시는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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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목사님은 어느 곳을 가시든지 나무와 꽃으로 주변을 가꾸는 것으로 유명한 분이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루항가 교회 주변과 사택 주변은 예쁜 꽃과 나무들로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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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러 번 이 교회를 방문했지만 안식일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설교예배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일은 복음을 전파하며 예수의 재림을 앞당기는 것이라고 전하며

모든 교인들이 이 일에 앞장 서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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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목사님 댁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한 음식을 먹고 오후 순서를 진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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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영어 노래를 가르쳐 주고 성경 이야기와 종이 접기를 통해 친해 질 수 있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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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교회에서는 영상을 통해 예수님의 재림의 때가 가까웠으며

모든 성도들이 그분의 재림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모든 순서가 마친 후에는 준비해간 어드벤티스트 리뷰잡지를 선물로 나눠 주었습니다.

날짜가 훨씬 지났지만 잡지를 받아들고 기뻐하는 모습에 저희도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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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항가 교회는 1946년 노르웨이 선교사인 린드(Lind) 목사 부부를 통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파피루스로 교회를 짓고 초등학교를 시작하여

13년이 지난 1959년에 지금의 교회와 목회자 사택을 짓게 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1984년에는 중*고등학교 시작하여 지금은 약 80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는 학교로 발전하였습니다.

루항가 교회는 지금 11개의 분교(Local church)가 있는 비교적 큰 교회로 발전하였고

현재 약 250여명의 교인들과 약 100여명의 아이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으며

교회 건물을 건축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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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건물은 1959년에 지어진 것이라 낡고 좁기 때문에

10년 전에 건축을 시작해 지금까지 건축을 마치지 못한 상태로 남아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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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교회 지붕이 강한 바람에 붕괴 되었을 때

새 건물을 빨리 마쳐야 겠다는 생각이 모든 교인들에게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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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교인들의 힘으로 10년 동안 조금씩 모은 돈으로 교회에 사용할 함석지붕과 목재를 사 모아

앞으로 함석지붕 100장만 더 있으면 지붕을 씌울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성도들이 다시 힘을 모아 교회 건축에 힘을 보태기로 하였고 저희도 도울 방법을 찾기로 하였습니다.

이제 교회에 지붕을 씌우게 되면 새로운 교회에서 예배드릴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비록 교회 건축은 10년 동안이나 끝내지 못하고 있었지만

루항가 교회에는 다른 교회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멋진 침례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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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사람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영혼들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만들어진 것입니다.

앞으로 이 침례탕에서 영혼들이 끊이지 않고 계속 새롭게 태어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그래서 새로운 영혼들로 이 교회가 가득 채워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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