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두바이입니다. 약 2시간 정도 쉬었다가 비행기를 갈아 타야 합니다.

그래서 잠깐 인사드립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떠난다는 것이 얼마나 슬픈 것인지 다시 한 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짧은 인사를 나누고 떠나온 것이 후회로 남습니다.

먼 하동에서 저희를 배웅하러 오신 장인어른과 장모님...그리고 처남에게 고맙다고 다시 한번 이야기 하고 싶네요...

그리고 저희 가정을 위해 다음카페에 '꿈꾸는 아프리카'라는 후원카페를 만들어 주신 것도 감사한데 하동에서 공항까지 와주신 공장로님 가정 또한 너무 감사합니다.

또한 아버지와 어머니, 형, 누나 가족에게 감사합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배웅하러 오신 권 목사님과 신묘 목사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기꺼이 자동차를 빌려주신 분당학원교회의 박목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작별의 시간이 길면 눈물이 나올 것 같아 대충 인사하고 떠나온 점 다시 한 번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공항에 가져간 모든 짐을 비행기에 싣지는 못했지만 무사히 Boarding을 마치고 가족들과 인사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형우의 호기심과 모험심으로 비행기까지 가는 길이 조금은 힘들고 길었지만 안전하게 탑승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긴 비행시간 동안 비행기를 지켜 주시고 저희 아이들을 지켜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 5시간의 비행을 남겨두고 있지만 선교지까지 인도해 주시리라 확신합니다.

이제 가봐야 겠네요...

급한 마음에 쓴 글이라 두서 없지만 이해해 주세요...

우간다에서 다시 인사하겠습니다.

profi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