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따끈한 선물

 

한국의 어느 집을 방문하든지 성경책 한 권 쯤은 다 있을 것입니다.

교회는 말할 것도 없이 많은 성경책들이 책장에 꽂혀 있습니다.

심지어 한 명이 여러 권의 성경을 가지고 번갈아 가며 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맘만 먹으면 쉽게 살 수 있는 책입니다.

하지만 우간다의 남서쪽에 위치한 남서우간다대회에 속한 성도들에게는 그렇지 못합니다.

교회들을 방문하면 성경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손에 꼽을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들의 생활수준에 비하면 성경이 비싸기도 하지만(15,000)

이들의 언어(루니양꼬레 Runyankole)로 번역된 성경을 가끔은 구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목회자들과 평신도 사역자들의 고민은

어떻게 하면 성경을 가지고 성도들과 공부를 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정을 아시고 미국 칼레지데일교회의 여러 성도님들께서

550권의 성경을 기증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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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성경을 주문하고 받기까지 꽤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지난 6월에 주문을 하고 7월에 받기로 했지만

다른 나라에서 인쇄를 하고 세관을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계속 늦춰져

125일에나 받을 수 있었지만 그 덕에 가격을 흥정하여

50권의 성경을 더 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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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타이밍은 절묘했습니다.

바로 126일 안식일에 평신도 사역자 갓프리의 집집방문 사역을 통해

26명이 침례를 받게 되어 그들에게 따끈따끈한 선물을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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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받고 좋아하는 그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심지어 교회에 모인 성도들도 다시 침례를 받고 싶다고 했을 정도로 모두 즐거워했습니다.

귀중한 선물을 보내주신 칼레지데일교회의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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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프리 사역자는 한국의 홍장로님께서 후원해 주시는 사역자로

 매년 교회를 개척하는 등 열심히 봉사하는 사역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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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그가 봉사하고 있는 부타레(Butare)교회를 건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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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이번 침례식에는 귀신들렸던 여인과

그녀의 가족들이 침례를 받아 더욱 의미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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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프리의 끊임없는 기도로 귀신들렸던 여인이 고침을 받자

가족들이 사역자에게 성경공부를 요청하고

그 결과 5명의 가족이 모두 침례를 받게 된 것입니다.

새롭게 침례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더욱 믿음 위에 서서

예수님의 재림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고

우간다에서 봉사하고 있는 모든 평신도 사역자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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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ica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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