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도 이즈하라 선교지 소식 2

 

대마도에서의  짧은 일정 동안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섬이지만 산으로 둘러 쌓여있고 바다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
바다 바람이 부는 언덕에서는 지평선과 수평선이 만나서 둥근 지구의 모습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섬 이곳저곳에서 야생 동물과 큰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날아다니는 솔개들과 여러곳에 피어있는 동백꽃은 너무나 아름다운 천연계를 그대로 보여 주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면 집 주변에 있는 귤 나무에서 귤을 따서 직접 갈아 마시고 감귤도 마음껏 따먹을 수 있었습니다.
선교사의 집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있는 원시림이 있는데 그곳에는 길게 쭉 뻗은 나무들이 하늘을 가려 숲을 만들고 있어서 낮이지만 초저녁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1700여 년 이상 된 나무들이 있었고 번개를 맞고 쓰러진 나무들조차 훼손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존하고 있었습니다. 깨끗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너무나 신기하고 현대판 에덴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어촌 마을 주변엔 우리나라 동해처럼 오징어 배들이 정박하고 있어서 저녁이면 오징어배의 조명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녁 무렵 방파제 주변에서 낚시를 하면서도 선교사는 저에게 어부였던 예수님의 제자들의 이야기를 꺼내었습니다. 섬 이곳저곳을 이동하다가도 간혹 아이들이라도 보이면 우리의 타켓(선교 대상자)이라며 열정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부터 알고 지내던 일본인 선생님 부부였지만 그곳에서의 모습은 정말 선교사였습니다. 선교사이기에 대단하고 가능한 일을 하고 있구나가 아니라 나도 할 수 있지만 내 생활과 나를 위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을 생각하면서 너무나 부끄럽고 작게만 느껴졌습니다. 이제 이들은 대마도 선교를 시작한 지 한 달이 넘어가고 있습니다. 아직 제대로 된 것도 갖추어 진 것도 없지만 선교 열정과 사랑은 너무나 큽니다. 부족하지만 제가 지내는 동안 있는 것 없는 것까지 다 챙겨서 음식을 준비해 준 모습에 너무나 미안한 마음만 들었습니다. 이 선교사 부부는 목표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로 집 바로 옆에 있는 학교를 자연학교로 만드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대마도에서 천연계 그대로의 모습을 보고 배우면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선지자 학교를 세우는 것입니다.
또 하나는 자원봉사 조직 CSI(Chiristian Service International)(이)을 만드는 것입니다.
같이 일할 동역자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금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두 가지 서적 성경과 천연계는 정말로 좋은 교과서가 되고 있습니다.
4월부터는 한국에서 미국인 선교사가 부부가 영어 봉사를 위해 이 곳으로 온다고 합니다. 또한 브라질에서도 미국인 선교사가 자원봉사를 위해 이 곳에 찾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제일 가까운 해외 그리고 단기 선교 봉사를 할 수 있는 곳.
한국 그 중에서도 영남에서 제일 가까이 있는 섬 대마도 이 곳에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젊은 선교사 부부와 한 여 청년이 지금도 기도로써 봉사하고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일할 수 있는 자금이 생길 수 있도록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이 기도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큰 경비로 해외 봉사대를 준비하고 계시다면 한국에서도 가깝고 적은 선교 비용으로 갈 수 있는 일본 대마도는 어떨지 조심히 추천해 봅니다. 그 작은 봉사가 이들에게는 큰 힘과 용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곳 선교지 소식을 전하면서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을 다 전하지 못해서 아쉽지만 혹 누구든지 일본으로 지나칠 계획이 있으시다면 이 곳에 있는 선교사들을 잊지 말고 기도해 주시고 또한 방문하셔서 조금이나마 힘이 되어 주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혹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래 연락처로 연락주시면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또한 새로운 선교지 소식도 들어오면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선교봉사 및 후원문의
(070) 8258-7025 / 010-4927-1691 김진영
Nagasaki-pref Tsushima-city Izuhara-cho Tsutsu 2815
(090) 8296-4072 쿠리하라
(070) 7563-5687 임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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