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지만 감사한 이야기

 

현재 저의 집에는 영어회화 수업을 듣는 초등 학생이 데려 온 새끼 고양이가 있습니다.

이름은 한국어로 누리”라고 합니다. 어미 고양이가 있지 않고 아직 우유를 마시고 있어서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는 집안에서 키우기로 했습니다. 실은 어제 나의 아내가 정원 청소를 하고 있을 때 새끼 고양이를 밖으로 내어 놓았는데 그 후 고양이를 데리고 돌아오는 것을 잊어 버렸습니다. 30분 후 새끼 고양이가 없어진 것을 알고는 모두 찾기 시작했습니다. 집 주위에는 성격 나쁜 큰 도둑 고양이가 우왕좌왕하고 있으므로, 혹시 물려 죽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되었습니다. 영어회화 시간이 다 되어서 아이들이 다 모여 수업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아이들이 새끼 고양이를 찾을 때까지 수업을 하고 싶지 않다고 끊임없이 말하였습니다. 어쩔 수 없이 수업을 늦추고 모두 고양이를 다시 찾아 보기로 했습니다. 근처의 집이나 밭, 산이나 강에 가 보았지만 어디에도 없습니다. 근처의 사람에게 혹시 봤냐고 물어봐도 전혀 실마리가 발견되지 않았고 저녁이 되어 더 이상 찾는 것을 단념하려고 했을 때, 한 명의 학생이 하나님께 기도를 하자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 모두가 기도를 하기 시작하였고 마지막에 아이들 스스로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렸습니다. 아멘 」 이라고 말하였습니다. 제가 언제나 수업 마지막에 모두를 위해 기도를 해서 그것을 흉내내었는지… 그런데도 몹시 감동했습니다. 고양이가 없어진 것보다 아이들이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을 기억하고 있었던 것에 기쁨과 감동이 교차 했습니다. 제 자신도 하나님께 기도하기를 「아무쪼록 하나님 이 아이들의 순수한 기도에 대답해 주세요.」 라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고양이는 발견되지 않았고 시간이 너무 늦었으므로, 이제 수업도 하지 못하고 모두가 집에 돌아가려고 했을 때, 갑자기 집 현관 앞에 있는 뜰의 나무와 나무 사이에서 「야옹」 하는 울음 소리가 들리는 것이였습니다. 소리 나는 곳을 살펴 보자 거기에 웅크린 누리가 있지 않습니까. 기쁨이 넘쳐, 아이들에게 「여기 (고양이가) 있었어—」라고 외치니, 모두 서둘러 고양이가 있는 쪽으로 모였습니다. 그것은 아주 큰 기쁨의 나눔이었습니다. 역시 하나님께서 대답해 주셨죠? “라고 아이들에게 묻자 모두 기쁜 나머지 큰 소리로 “그렇다고” 대답하고는 얼굴에는 기쁨의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마지막에 모두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하고 헤어졌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하나님의 전도를 해 왔던 것에 조금도 그리고 혹시나 하는 마음이 없습니다. 또한 이 일에 대해서 후회도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과 함께 일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또 다른 훌륭할 기회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새끼 고양이를 밖에서 잊어 버렸고 (새끼 고양이를) 다시 찾을 때까지 아내에게 몹시 화나 있었던 저는 「하나님 죄송해요」라고 마지막에 회개를 했습니다. 하나님은 작은 일에도 회개했을 때 마지막에 훌륭한 것으로 바꾸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