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맛사지 전도팀 방문

 

지난 주는 대마도에서 선교를 하고 있는 저희들에게 있어서 큰 축복과 감동과 기적을 체험할 수 있었던 한 주였습니다.

실은 예전에 수원 학원에서 봉사하셨던 위수민 목사(현재 PMM규슈사가교회목사)를 통해서 대마도에 전도팀이 왔습니다. 그 분들은 한국 서울 여러 곳에서 왔고 다리와 발 마사지를 해 주는 팀이었습니다.

원래는 사가와 오오분을 가실 예정이었지만 특별한 인도로 대마도까지 일부러 와주었습니다. 대마도는 한국인 관광객수가 연간 10만명을 넘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되는 반면, 일부 관광객들은 매너가 좋지 못해 여러 가지로 한국인에 대해 안 좋은 이미지도 뿌리 내려 있어서 솔직히 전도가 제대로 될까 조금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예전에 제가 간단한 한국어 회화를 노인시설에서 소개하자 큰 소리로 한국인의 험담을 하는 분이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주님이 모든 것을 인도하시고 특별히 그러한 문제들로부터 지켜 주시기를 기도했습니다.

이 틀에 걸쳐 오전은 제가 자원봉사로 매일 다니는 노인센터에서, 오후에는 일반 주민분들을 위해 공민관에서 발맛사지를 하였습니다. 일본의 간호볍률에서는 기본적으로 종교활동은 할수 없게 되어있지만 노인센터의 시설장이 특별히 맛사지 전에 기도하는 것을 허가해 주셨습니다. 노인센터에 다니시는 분들은 다리가 아프신 분들이 대부분으로 기도할 때에도 무척 기쁘게 두 손을 모으고 함께 기도하시는 분도 계시고 맛사지가 끝나자 눈물을 흘리시면서 “감사합니다.”라고 몇 번이고 감사의 말씀을 하시는 분도 계셨습니다. 한국의 선교사(맛사지팀)들도 서로 눈물을 흘린 그 때의 광경을 보고 무척이나 감동했습니다.

한국과 일본이 국경을 넘어 문화의 차이를 넘어 서로 언어는 통하지 않아도 하나님의 사랑으로 맺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저는 이러한 아름답고 멋진 광경을 처음으로 체험하게 되었습니다. 어느 할머니 한 분은 맛사지를 시작하기 전부터 두 손을 모으고 빌면서 저희들을 보고 계시기에 제가 “하나님께 감사하죠?” 라고 했더니 “ 정말로 “하나님께 감사해요” , 지금까지 이렇게 행복한 경험은 처음이에요” 라고 말하셨습니다.

저희들이 마음으로부터 봉사를 할 때 사람은 마음을 열어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공민관에서도 일반분들이 다수 오셔서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이틀 연속으로 오신 분도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자원봉사 선교이기 때문에 충분한 자금도 없어 저는 선교사분들이 주무실 때 필요한 이불을 가장 걱정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선교사들이 대마도에 도착한 첫날에 근처에 사시는 분이 이불을 모두 준비해서 기부해 주신 것입니다. 다음 날에도 많은 야채와 쌀을 여러 주민분들이 가져다 주셔서 정말로 저희들은 하나님의 큰 축복을 얻었습니다. 저희들이 자신을 버리고 모든 것을 주님께 맡겨 사람들을 위해 열심으로 일할 때 아무리 자금이나 물품이 없어 어려움을 겪을 때에도 반드시 주님이 위험으로 부터 지켜주시며, 길을 열어주셔 몇배의 기쁨을 마음에 채워주신다는 것을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로 감사했습니다. 부디 앞으로도 저희들의 선교활동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한분이라도 더 많은 분들이 주님의 구원을 받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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