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5:1-8

믿음있는 소녀(1-3)
[1] 아람 왕의 군대 사령관인 나아만은 왕이 사랑하고 아끼던 사람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 그를 통해 아람이 승리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는 강하고 용감한 사람이었지만 문둥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2] 아람 사람들이 전에 이스라엘에 쳐들어가서 어린 소녀 한 명을 잡아온 일이 있었습니다. 그 소녀는 나아만 아내의 시중을 들었습니다. [3] 그 소녀가 여주인에게 말했습니다. “주인님이 사마리아에 사는 예언자를 만나 보시면 좋겠습니다. 그 예언자는 주인님의 병을 고칠 수 있을 것입니다.”

믿음없는 이스라엘 왕(4-8)

[4] 나아만이 왕에게 가서 이스라엘에서 잡아온 소녀가 한 말을 일러 주었습니다. [5] 아람 왕이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가 보시오. 내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써 보내겠소.” 나아만은 은 십 달란트 가량과 금 육천 세겔 과 옷 열 벌을 가지고 길을 떠났습니다. [6] 나아만은 이스라엘 왕에게 편지를 전해 주었습니다. 그 편지에는 “내 종 나아만을 왕에게 보내니 그의 문둥병을 고쳐 주시오”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7] 그 편지를 읽은 이스라엘 왕은 기가 막혀 자기 옷을 찢었습니다. 왕이 말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아니다. 내가 어떻게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하겠느냐? 어찌하여 이렇게 사람을 보내어 나더러 문둥병을 고치라고 하느냐? 아람 왕이 싸울 구실을 찾으려고 이런 일을 꾸민 것이 틀림없다.” [8]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는 이스라엘 왕이 자기 옷을 찢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왕에게 심부름꾼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어찌하여 옷을 찢으셨습니까? 그 사람을 나에게 보내십시오. 이스라엘에 예언자가 있음을 그에게 알려 주겠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아만의 아내의 시종인 소녀는 어떤 믿음의 소유자였습니까?
2. 이스라엘의 왕은 아람왕의 편지를 읽고 어떤 반응을 나타냈습니까?

■ 본문해설

믿음있는 소녀(1-3)

“아람 왕 벤하닷은 아합의 죽음을 가져온 전쟁에서 이스라엘 군대를 격파 시켰었다. 그 이후로 아람인들은 끊임없이 국경을 넘어와 이스라엘을 대적하였다. 한 번은 침입하여 작은 소녀를 사로잡아 갔는데 그 소녀는 포로된 나라에서 “나아만의 아내에게 수종들”었다. 집에서 멀리 떨어져 노예 생활을 하는 이 작은 소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증인으로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으로 선택하신 목적을 무의식중에 성취하였다. 그 소녀가 이교도의 가정에서 일하고 있을 때 그의 주인에 대해 가엾은 생각이 들었다. 엘리사를 통하여 일어난 놀라운 병 고치는 이적을 회상하고 여주인에게 “우리 주인이 사마리아에 계신 선지자 앞에 계셨으면 좋겠나이다 저가 그 문둥병을 고치리이다”고 말하였다. 소녀는 하늘의 능력이 엘리사와 함께 하심을 알고 이 능력으로 나아만이 고침을 받을 수 있음을 믿었다.
포로 소녀의 행동 곧 그가 이교도의 가정에서 처신한 방법은 어렸을 때에 받은 가정교육의 힘이 얼마나 큰가에 대한 유력한 증거이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위탁된 임무 중에 저희 자녀를 돌보고 교육하는 일보다 더 높은 임무는 없다. 부모들은 습관과 품성의 기초를 놓는 일부터 하여야 한다. 자녀들의 장래는 그들의 모본과 가르침에 의하여 거의 결정된다.
저희 생애가 하나님의 형상을 제대로 반사하여 하나님의 언약과 명령이 자녀의 마음속에 감사와 경의를 일으키게 하는 부모, 저들의 친절과 공의와 오래 참음이 자기 자녀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와 오래 참으심을 설명해 주고, 자녀로 하여금 그들을 사랑하고 신뢰하고 순종하도록 가르침으로 그 아이로 하여금 하늘에 계신 아버지를 사랑하고 신뢰하고 순종하도록 가르치는 부모는 복이 있다. 이와 같은 선물을 자녀에게 나눠 주는 부모는 그에게 모든 시대의 부보다 더 귀중한 보화 곧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보화를 주는 것이다.
우리의 자녀가 어느 분야에서 봉사하도록 부르심을 받을지 알지 못한다. 그들이 가정의 범위 내에서 저희 생애를 보낼지, 인생의 일반적인 직업에 종사할지, 아니면 복음의 교사로서 이교의 나라로 갈지 모르나 모두 다 똑같이 하나님을 위한 선교사 곧 세상을 위한 자비의 사자로 부르심을 받은 것이다. 그들은 무아의 봉사로 그리스도의 편에 서는 데 도움이 될 교육을 받아야 한다”(선지, 244-245).

믿음없는 이스라엘 왕(4-8)

세상 중심적인 생각을 가진 이스라엘의 왕은 나아만이 가져온 아람왕의 편지를 보고 큰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그는 오히려 이방인 아람 왕과 나아만보다 더 믿음이 없었습니다. 그는 아람 왕과 나아만이 진심으로 문둥병을 낫고자 원하여 찾아온 것을 믿지 못하고 이스라엘을 침입하려 한다고 두려워하였습니다. 왕 자신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였습니다. 나아만 장군을 이스라엘에 보낸 소녀의 믿음과 얼마나 대조적인 장면입니까?
참된 믿음은 지위의 높고 낮음에 있는 것이 아니며, 나이가 많고 적음에 있는 것도 아닙니다. 단순히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는 믿음에 있는 것입니다.  

■ 적용
1. 나도 소녀처럼 노예 신분이면서도 당당히 주인에게 하나님의 선지자를 소개할 정도로 믿음이 강한 자가 되기를 소원한다.
2. 나는 높은 지위에 있으면서도 믿음을 행사하지 못하고 근심 걱정하는 어리석은 사람은 아닌가?
                                      
■ 기도
믿음있는 소녀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 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 여호와가 참 하나님이심을 믿는 신앙을 잃지 않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