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7:11-20

구원의 소식을 믿지 못하는 왕(11-16)

[11] 그러자 성의 문지기들이 소리를 지르며 왕궁 안에 있는 사람들에게 그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12] 그 소리를 들은 왕이 밤중에 자리에서 일어나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람 사람들이 꾸민 계략을 내가 말해 보겠소. 그들은 우리가 굶주리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소. 그래서 그들은 진을 떠나 들에 숨어 있는 것이오.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성에서 나오면 그들을 사로잡고 그들의 성으로 쳐들어가자’고 말하고 있소.” [13] 신하 가운데서 한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이 성 안에 남아 있는 모든 이스라엘 백성도 이미 죽은 사람들처럼 죽게 될 것이 뻔합니다. 그러니 몇 사람에게, 남아 있는 말 다섯 마리를 타고 밖으로 나가서 한번 살펴보게 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14] 그래서 몇 명의 사람들이 전차 두 대와 말들을 끌고 왕 앞으로 나아왔습니다. 왕이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아람 군대의 뒤를 쫓아가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살펴보아라.” [15] 그들이 요단 강까지 아람 군대의 뒤를 쫓아가 보았습니다. 길에는 옷과 장비들이 잔뜩 널려 있었는데, 그것은 아람 군대가 서둘러 도망치면서 내버린 것이었습니다. 사자들이 왕에게 돌아와서 그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16] 그러자 백성들이 밖으로 나가 아람 군대의 진을 뒤져 온갖 물건들을 훔쳤습니다.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은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은 한 세겔에 살 수 있었습니다.

구원을 영원히 보지 못한 사람(17-20)

[17] 왕이 가까이에 있던 보좌관을 시켜 성문을 지키게 했습니다. 그러나 백성들이 그를 밟고 지나가 죽고 말았습니다. 모든 일이 하나님의 사람인 엘리사가 왕과 그 신하들에게 말한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18] 전에 엘리사는 왕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일 이맘때쯤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밀가루 한 스아를 은 한 세겔에, 보리 두 스아를 은 한 세겔에 살 수 있을 것이오.” [19] 그러자 왕의 보좌관이 대답했습니다. “여호와께서 하늘의 창을 열고 곡식을 쏟아 부어 주신다 하더라도 그런 일은 일어날 수 없소.” 엘리사가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 눈으로 틀림없이 볼 수 있을 것이오. 그러나 당신은 아무것도 먹지 못할 것이오.” [20] 그 보좌관은 엘리사의 말대로 되었습니다. 백성들이 성문에서 그를 밟고 지나가는 바람에 그는 죽고 말았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이스라엘 왕은 왜 적진이 비었다는 말을 믿지 못했습니까?
2. 하나님의 말씀을 믿지 못한 장관은 어떤 결과를 맞이했습니까?

■ 본문해설

구원의 소식을 믿지 못하는 왕(11-16)

이스라엘 왕은 적진이 텅비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그 말을 그대로 믿지 못하고 함정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영적인 일에 관심이 없는 자는 영적인 일을 영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특히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선지자의 말도 거절하는 사람은 구원을 얻지 못합니다. 그 왕은 신하와 백성들 앞에서 부끄러움을 당했으며 그의 권위도 크게 손상되었습니다. 지도자가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하면 더 이상 리더십이 올바로 설 수가 없습니다.  

구원을 영원히 보지 못한 사람(17-20)

하나님의 말씀을 비웃던 장관도 수치를 당했습니다. 그는 왕의 총애를 받는 최측근으로서 왕이 모든 일을 의논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비추어볼 때 선지자 엘리사가 말한 것이 불가능한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능력을 불신하고 무시하였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가 이루어지는 것을 보았지만, 그에게는 그 구원의 역사에서 제외되었습니다. 강력한 권세를 가지고 있었으나 그는 백성의 발에 밟혀 죽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의심하며 업신여기는 사람은 그의 최후가 비참해 집니다. 또한 그에게는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이 임하지 않습니다. 믿음의 그릇이 없는 사람은 은혜를 받을 수가 없습니다.

■ 적용
1. 하나님의 구원의 능력을 단순한 믿음으로 받아들여 구원의 은혜를 맛보자.
2.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의 통로가 막히는 불신을 물리치고 순수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믿자.

■ 기도
인간의 눈과 생각으로는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받아들일 수가 없기에 오직 믿음의 눈으로 구원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