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9:1-13

선지자의 예언을 전달함(1-10)

[1] 엘리사가 예언자의 무리 가운데서 한 사람을 불러 말했습니다. “옷을 단단히 동여매고 이 작은 기름병을 손에 들고 길르앗 땅 라못으로 가거라. [2] 그 곳에 이르거든 님시의 손자이며 여호사밧의 아들인 예후를 찾아라. 들어가서 예후를 형제들 가운데서 불러 내어 골방으로 데려가거라. [3] 기름병을 가지고 예후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면서 ‘여호와께서 당신을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우셨다고 말씀하셨소’ 하고 말하여라. 그런 다음에 문을 열고 빨리 도망쳐라. 머뭇거리지 마라.” [4] 그리하여 예언자인 그 젊은이가 일어나 길르앗 땅 라못으로 갔습니다. [5] 그가 들어가서 보니, 군대에 있는 장군들이 회의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가 말했습니다. “장군님, 전할 말씀이 있습니다.” 예후가 물었습니다. “우리 가운데서 누구에게 말을 전하겠다는 거요?” 젊은이가 말했습니다. “바로 장군님입니다.” [6] 예후가 자리에서 일어나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러자 젊은 예언자가 예후의 머리에 기름을 부으며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를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7] 너는 네 주인인 아합의 집안을 멸망시켜야 한다. 나는 내 종인 예언자들을 죽이고 여호와의 모든 종들을 죽인 이세벨에게 벌을 내려 그 죄값을 꼭 치르도록 하겠다. [8] 아합의 집안은 다 죽을 것이다. 아합 집안의 남자는 종이든지 자유인이든지 한 명도 살려 두지 않겠다. [9] 아합의 집안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집안처럼 만들고, 아히야의 아들 바아사의 집안처럼 만들겠다. [10] 개들이 이스르엘 땅에서 이세벨의 시체를 뜯어 먹을 것이며, 아무도 이세벨을 묻어 주지 않을 것이다.’” 이 말을 한 다음에 젊은 예언자는 문을 열고 도망쳤습니다.

예후를 왕으로 추대함(11-13)

[11] 예후가 자기 주인인 왕의 신하들에게 돌아오자 그들 가운데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평안하오? 그 미친 녀석이 무슨 일로 왔소?” 예후가 대답했습니다. “그 사람이 누구며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하는지 당신들도 알고 있지 않소?” [12] 그들이 말했습니다. “그런 말 말고 그 사람이 무슨 말을 했는지 우리에게도 일러주시오.” 예후가 말했습니다. “그는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내가 너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웠다’ 하고 말했소.” [13] 이 말을 들은 신하들은 급히 입고 있던 옷을 벗어 돌 층계 위에 깔고 예후를 그 위에 모셨습니다. 그리고 나팔을 불며 외쳤습니다. “예후가 왕이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엘리사는 사자를 예후에게 보내어 무엇이라고 전달하였습니까?
2. 왕의 신하들은 예후의 말을 전해 듣고 그에게 어떤 태도를 취했습니까?

■ 본문해설

선지자의 예언을 전달함(1-10)

“아하시야가 이스라엘에 있는 그의 숙부를 방문하고 있는 동안 선지자 엘리사는 선지자의 생도 중 한 사람을 길르앗 라못으로 보내어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을 삼으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다. 그 때에 유다와 이스라엘의 연합군은 길르앗 라못의 아람인들과 전쟁을 하고 있었다. 여호람은 전쟁 중에 부상을 입어 예후에게 왕군(王軍)을 맡기고 이스라엘로 돌아왔었다. 엘리사의 사자가 예후에게 기름을 부으면서 “내가 네게 기름을 부어 여호와의 백성 곧 이스라엘의 왕을 삼노”라고 선언하였다. 그리고 그는 엄숙히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을 예후에게 맡겼다.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사자를 통하여 이렇게 선언하셨다. “너는 네 주 아합의 집을 치라 내가 나의 종 곧 선지자들의 피와 여호와의 종들의 피를 이세벨에게 갚아 주리라 아합의 온 집이 멸망하리”(왕하 9:6~8)라”(선지, 214).

예후를 왕으로 추대함(11-13)

선지자의 사자가 전달한 후에 다시 신하들이 있는 곳으로 돌아오자 신하들은 예후에게 그 미친 소년이 무엇이라고 전하였느냐고 묻습니다. 그들은 선지자가 보냈다는 말을 듣고 평소에 선지자를 무시하였듯이 그가 보낸 소년을 ‘미친 자’라고 혹평했습니다. 그러나 그 소년이 선지자가 보낸 기별을 그들에게 알려주자 신하들은 즉시 예후를 왕으로 섬기게 됩니다. 그 당시 상황이 매우 악화되어 그들도 예후를 왕으로 세우고 백성들에게 안심을 시켜야 할 것임을 알고 있었으나 아무도 입 밖에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그때에 하나님의 선지자가 전한 예언을 듣자 그들은 확신하여 예후를 왕으로 세웠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엘리야에게 말씀하셨던 하나님의 예언이 엘리사의 사자를 통해서 전해지고 그대로 이루어짐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예언은 반드시 이루어집니다.

■ 적용
1. 하나님의 선지자의 기별을 들을 때 나는 어떤 태도를 취하는가?
2. 정확한 예언 성취를 보면서 마지막 때에 대한 예언도 반드시 이루어짐을 믿어야 한다.

■ 기도
인간 나라를 다스리시는 하나님, 역사을 주관하시며 정확한 때에 예언을 이루시는 주님의 섭리가 마지막 때에도 그대로 성취됨을 믿고 준비하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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