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9:25-37

요람의 죽음(25-29)


[25] 예후가 자기의 신하인 빗갈에게 말했습니다. “요람의 시체를 들어서 이스르엘 사람 나봇의 밭에 던져라. 그대와 내가 요람의 아버지 아합의 뒤를 따라 나란히 말을 타고 달릴 때에 여호와께서 아합에 대해 하신 말씀을 기억하여라.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26] ‘나는 어제 나봇과 그의 아들들이 흘린 피를 보았다. 그러므로 내가 나봇의 밭에서 아합에게 벌을 내릴 것이다.’ 그러니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요람의 시체를 들어서 나봇의 밭에 던져라.” [27] 유다 왕 아하시야가 이 모습을 보고 동산 별장 길로 도망쳤습니다. 예후가 그를 뒤쫓아가며 “전차에 탄 아하시야도 죽여라!” 하고 말했습니다. 아하시야는 이블르암에서 가까운 구르로 올라가는 길에서 전차를 타고 달리다 부상을 당했습니다. 아하시야는 므깃도까지 도망쳤지만 그 곳에서 죽고 말았습니다. [28] 아하시야의 신하들이 그의 시체를 전차에 실어 예루살렘으로 옮겨 가서 그의 조상들이 묻혀 있는 다윗 성에 묻어 주었습니다. [29] 아하시야는 아합의 아들 요람이 왕으로 있은 지 십일 년째 되는 해에 유다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세벨의 죽음(30-37)

[30] 그후, 예후가 이스르엘에 돌아왔을 때에 이세벨이 그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세벨은 눈에 화장을 하고 머리를 손질한 뒤에 창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31] 예후가 성문으로 들어오자, 이세벨이 말했습니다. “자기 주인을 죽인 너 시므리야! 평안하냐?” [32] 예후가 창문을 쳐다보며 말했습니다. “내 편에 설 사람이 아무도 없느냐?” 그러자 내시 두세 사람이 밖을 내다보았습니다. [33] 예후가 그들에게 명령했습니다. “저 여자를 내던져라!” 그들이 이세벨을 내던지자, 말들이 그 시체를 밟았습니다. 이세벨의 피가 담과 말에 튀었습니다. [34] 예후가 집으로 들어가 먹고 마신 뒤에 말했습니다. “그 저주받은 여자가 어떻게 되었는지 보고 묻어 주어라. 그래도 그 여자는 왕의 딸이다.” [35] 사람들이 이세벨을 묻어 주러 갔지만 이세벨의 시체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찾아 낸 것이라고는 두골과 발과 손바닥뿐이었습니다. [36] 그들이 돌아와서 예후에게 보고하니 예후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그의 종 디셉 사람 엘리야를 통해 이 일에 대해 말씀하신 일이 있다. ‘개들이 이세벨의 시체를 이스르엘 땅에서 먹을 것이며, [37] 이세벨의 시체는 이스르엘 땅에 있는 밭의 거름처럼 될 것이다. 그러므로 아무도 그 시체를 보고 이것이 이세벨이라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예후는 요람의 시체를 나봇의 밭에 버리라고 하였습니까?
2. 이세벨의 시체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 본문해설


요람의 죽음(25-29)

예후는 나봇의 무죄한 피를 복수할 책임을 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엘리야의 예언(왕상 21장)을 기억하였으며, 아합의 사악함과 이세벨의 죄에 대해 피로 복수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나봇 뿐만 아니라 무죄한 그의 아들들까지 다 죽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빗갈에게 나봇이 일했으며 그의 피가 흘려진 바로 그 밭에 요람의 시체를 던지라고 명했습니다. 예후는 하나님의 판결이 옳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합의 외손자 아하시야도 도망했으나 결국 그도 죽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윗성에 장사지낸 바 됩니다. 역사는 죄인에 대해 엄숙하게 책임을 지게 합니다. 아합가의 죄악은 반드시 심판을 받을 것이라는 예언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공의로우시며 그 예언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이세벨의 죽음(30-37)

아합의 아내 이세벨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숭배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여인입니다.  그녀는 예후의 반란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화장하며 그를 맞으며 오히려 그를 시므리에 비유하며 조롱합니다. 시므리는 반역을 했으나 7일만에 죽임당한 왕이었습니다. 그도 시므리처럼 될 것이라고 저주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 그녀의 신하조차 이미 그녀의 편이 아니었습니다. 예후의 명에 따라 그를 섬기던 내시가 그녀를 창밖에 던집니다. 그녀의 시체는 알아보지 못할 정도로 훼손되었습니다. 이세벨의 소름끼치는 최후는 우리에게 인간의 권력과 영광의 무상함과 덧없음을 가르쳐 줍니다. 그녀의 운명은 모든 불법을 행한 자들에게 하나님의 기별에 귀를 기울일 것을 촉구합니다. “이세벨은 하나님의 자녀라고 공언하는 자들이 자신들 가운데 들어오도록 방임하여 자신들을 타락시키고 더럽혀 그에 따른 심판에 대해 준엄한 경고가 주어지게 한 비열한 죄악의 표상이 되었다”(SDA 주석 4권, 536-537).  

■ 적용
1. 악인에 대한 심판이 반드시 있음을 아는 것은 나의 삶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2. 악한 세력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항상 기억하자.

■ 기도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며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을 기억하게 하소서. 인간의 권력을 두려워하지 말고 주님의 신실한 약속을 의지하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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