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10:25-36

끊지 못한 우상숭배(25-29)

[25] 예후는 번제 드리기를 마치자마자 호위병과 장교들에게 말했습니다. “들어가서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을 죽여라. 한 사람도 빠져 나가지 못하게 하여라.” 그리하여 호위병과 장교들이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을 칼로 죽이고 그 시체를 밖으로 내던졌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들은 바알의 신전 내실로 들어갔습니다. [26] 그들은 바알 신전의 나무 우상들을 끌어 내어 불태우고, [27] 바알의 돌 우상도 깨뜨렸습니다. 그들은 바알 신전까지 무너뜨리고 그 곳을 변소로 만들었습니다. 그 변소는 지금까지도 있습니다. [28] 이처럼 예후는 이스라엘에서 바알 종교를 없애 버렸습니다. [29] 그러나 예후도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저지른 죄의 길에서 완전히 돌아서지는 않았습니다. 여로보암은 이스라엘 백성이 벧엘과 단에 있는 금송아지를 섬기도록 했습니다.

완성되지 못한 개혁(30-36)

[30] 여호와께서 예후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잘했다. 너는 내가 보기에 옳은 일을 했다. 네가 아합 집안에게 행한 일이 내 마음에 든다. 그러므로 너의 사 대 자손까지 이스라엘 왕좌에 앉게 될 것이다.” [31] 그러나 예후는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의 율법을 지켜 따르지 않았습니다. 예후는 여로보암의 죄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32] 그러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나라의 땅들을 떼어서 다른 나라에게 주기 시작하셨습니다. 아람 왕 하사엘이 온 이스라엘 땅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물리쳤습니다. [33] 하사엘은 요단 강 동쪽 땅, 곧 길르앗 땅을 다 차지했습니다. 그 땅은 갓과 르우벤과 므낫세의 땅입니다. 하사엘은 아르논 강 옆의 아로엘에서부터 길르앗을 지나 바산까지 차지했습니다. [34] 예후가 행한, 다른 모든 일과 전쟁에서 승리한 일은 이스라엘 왕들의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35] 예후가 죽어서 사마리아에 묻히고, 그의 아들 여호아하스가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36] 예후는 사마리아에서 이십팔 년 동안,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예후는 왜 우상숭배를 끊지 못했습니까?
2. 예후는 왜 개혁을 완성하지 못했습니까?

■ 본문해설

끊지 못한 우상숭배(25-29)

예후는 우상숭배를 완전히 제거하고자 하였습니다. 바알을 섬기는 사람들을 다 죽이고, 우상을 타파하고 바알신전을 무너뜨리고 변소로 만들어 모든 바알종교를 없애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외형적인 우상숭배를 없애는데 공을 세웠지만, 우상숭배의 뿌리는 뽑지 못했습니다. 여로보암의 죄를 완전히 개혁하지 못하고, 그 자신도 우상숭배의 잔재를 남겼습니다. 뿌리깊은 죄악의 영향이 얼마나 무서운지 알 수 있습니다. 한 번 뿌리를 내린  죄악의 물결을 완전히 없애는 것이 이렇게 무섭고 어렵습니다. 하나님 편에 서서 끝까지 온전한 개혁을 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죄악의 잔재를 남겨두면 다시 싹을 틔워 백성들을 어렵게 합니다.  

완성되지 못한 개혁(30-36)

“아합이 나라를 다스리던 때에 선지자의 직분에 부르심을 받은 엘리사는 오래 살면서 이스라엘에서 일어난 많은 변화를 보았다. 배도한 나라를 치는 채찍이 되도록 기름부음을 받은 하사엘이 아람을 통치하는 동안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연거푸 형벌이 내렸다. 예후가 취한 엄격한 조치로 말미암아 아합의 집의 모든 사람들은 죽임을 당하였다. 계속적인 아람과의 전쟁에서 예후의 후계자 여호아하스는 요단 동편에 있던 얼마의 성읍을 잃었다. 한동안은 마치 아람인이 전국을 지배할 것처럼 보였다. 엘리야가 시작하고 엘리사가 추진한 개혁 사업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찾게 되었다. 바알의 제단은 방치되고 하나님의 목적은 천천히 그러나 분명하게 전심으로 하나님을 섬기기로 선택한 사람들의 생활에서 성취되고 있었다.
하나님께서 아람 사람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채찍질 하도록 허락하신 것은 죄 많은 이스라엘에 대한 그분의 사랑 때문이었다. 도덕적 능력이 약한 사람들을 동정하셔서 하나님께서는 예후를 일으켜 악한 이세벨과 아합의 집의 모든 사람을 죽이게 하셨다. 은혜로우신 섭리를 통하여 다시 한 번 바알과 아스다롯의 제사장들을 제거하고 그들이 만든 이교의 제단을 훼파하셨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지혜로서 만일 유혹이 제거되면 어떤 사람들은 이교(異敎)를 버리고 저희 얼굴을 하늘로 향하게 될 것을 아시고 그들에게 재난에 재난이 뒤따르도록 허락하셨다. 당신의 형벌에는 자비가 따랐고 당신의 목적을 이루셨을 때에는 당신께 구하기를 배운 사람들에게 유익이 되도록 형세를 일변시키셨다”(선지, 254-255).

■ 적용
1. 내 속에 남아있는 우상숭배적인 요소를 조금이라도 남겨두었는지 살펴보라.
2. 내가 버려야 할 우상의 잔재를 완전히 버렸는가?

■ 기도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여 모든 것을 회복시키고 개혁하는 일에 중단하지 않도록 용기와 믿음을 부어주소서. 내 마음 속에 죄악의 뿌리를 완전히 제거해 주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