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골 2:6-15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리라(6-8)

 

[6] 그리스도 예수를 주님으로 믿었으니, 그분 안에서 계속 살아가십시오. [7] 그분 안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그 위에 여러분의 삶을 계획하시길 바랍니다.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늘 감사한 생활을 하십시오. [8] 헛된 말과 거짓 철학에 속아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주의하십시오. 그것들은 모두 사람의 생각에서 비롯되었으며 아무 가치도 없습니다. 결코 그리스도로부터 나온 것이 아니므로 멀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스도의 충만하심(9-15)

 

[9] 하나님의 모든 성품은 이 땅에 계신 그리스도께 완전히 나타난 바 되었습니다. [10] 여러분은 그리스도 안에서만 진정으로 완전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분은 모든 지배자와 권세자들의 머리가 되시는 분입니다. [11] 그리스도를 믿었을 때, 여러분은 새로운 할례를 받았습니다. 이것은 손으로 행하는 육체적인 할례가 아니라, 그리스도에 의해 죄의 세력에서 벗어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12] 여러분은 침례를 받음으로 그리스도와 함께 죽었고, 믿음 안에서 다시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났습니다. 이 믿음은 모든 죽은 사람 가운데에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신 하나님의 능력을 믿는 것입니다. [13] 여러분은 죄 때문에 영적으로 죽은 사람이었으며, 죄된 욕망에서 벗어나지도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시고,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14] 우리는 하나님과의 약속을 깨뜨림으로써 하나님께 빚을 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어기고 따르지 않은 율법들이 낱낱이 기록되어 있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빚을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함께 못박아 깨끗이 없애 주셨습니다. [15] 이렇게 하여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주권과 능력을 꺾으시고, 온 세상 사람들에게 십자가를 통한 승리를 보여 주셨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복음과 배치되는 이설들에 빠지지 않고 오직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비결이 무엇입니까? 
2.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 본문해설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리라(6-8)

 

“그리스도 교회를 둘러싼 위험들에 관한 하나님의 말씀의 경고들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적용된다. 사도 시대에 사람들이 유전과 철학으로 성경에 대한 믿음을 파괴시키려고 노력한 것처럼 오늘날도 의의 원수는 고등 비평, 진화론, 강신술, 접신술, 범신론(汎神論) 등과 같은 호감이 가는 이론들을 사용하여 영혼들을 금단의 길로 인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에게 성경은 기름없는 등과 같다. 그 이유는 그들이 오해와 혼란을 야기시키는 추론적인 신조의 통로로 저희 마음을 돌린 까닭이다. 해부하고 추측하고 재구성하는 고등 비평은 성경이 하나님의 계시라고 믿는 신앙을 파괴하고 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인간의 생활을 제어하고 향상시키고 감명시키는 능력을 빼앗고 있다. 강신술에 의하여 군중들은 욕망이 최고의 법이며 방종은 자유요, 인간은 자신에게만 책임을 진다고 믿도록 가르침을 받는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그 사도가 골로새 신도들에게 경고한 “공교한 말”과 마주치게 될 것이다. 그는 강신술적 성경 해석을 만나게 될 것이다. 그러나 그것들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사도의 음성은 성경의 영원한 진리를 분명히 확언하는 말로 인정되어야 한다. 그의 눈을 그리스도에게 고정시키며, 밝혀 주신 길로 꾸준히 전진하고, 그분의 가르치심과 일치하지 않는 모든 관념들을 버려야 한다. 하나님의 진리가 명상과 묵상의 주제가 되어야 한다. 그는 성경을 자신에게 직접적으로 말씀하신 하나님의 음성으로 간주하여야 한다. 이렇게 하면 그는 신적인 지혜를 발견할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에 대한 지식은 모든 구원 얻는 사람들이 반드시 가져야 할 지식이다. 이것은 품성을 변화시키는 지식이다. 생활 속으로 받아들이면 이것은 영혼을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재창조할 것이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자녀들에게 받아들이도록 초청하시는 지식이며 이것 외에 모든 것은 헛되고 무익한 것이다”(행적, 473-475).

 

그리스도의 충만하심(9-15)

 

“의문의 율법(ceremonial law)에 대한 성경절을 도덕적 율법(moral law)이 폐지되었다는 증거로 사용함으로 이 두 율법을 혼돈시키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그러나 이것은 성경을 왜곡하는 것이다. 이 두 제도 사이의 차이는 너무나 뚜렷하고도 명백하다. 이 의식의 제도는 그리스도 즉, 그분의 희생과 그분의 제사장 직분을 가리키는 상징들로 구성되었다. 이 의문의 율법은 그 희생 제도와 규례(規例-ordinance)와 함께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모형이 실물을 만날 때까지 히브리 사람들에 의하여 이행되어야 할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시면 모든 희생 제물들을 바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리스도께서 “제하여 버리사 십자가에 못 박으”(골 2:14)신 율법이다. 그러나 십계명의 율법에 대하여 시편 기자는 “여호와여 주의 말씀이 영원히 하늘에 굳게 섰”(시 119:89)나이다 라고 선언한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도 친히 내가 “율법…을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고 말씀하시고,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7, 18)고 가능한 한 크게 강조하여 주장하셨다. 여기서 그분은 과거에 하나님의 율법의 요구가 어떠했으며 그 당시에 어떠했는지를 가르치실 뿐만 아니라 이 요구는 천지가 존속하는 한 보존되리라는 것을 가르치셨다. 하나님의 율법은 그분의 보좌와 같이 변하지 아니한다. 그것은 각 시대를 통하여 인류에게 율법의 요구를 주장할 것이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율법을 폐지하시고 구약을 없이하시려 오셨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유대 사람들의 시대를 암흑시대로 말하고 히브리 사람들의 종교가 단순히 형식들과 의식들로 구성되어 있는 것처럼 나타낸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이다. 하나님께서 그분의 선민을 어떻게 취급하셨는지가 기록되어 있는 거룩한 역사의 모든 페이지에는 위대하신 스스로 계신 분의 자취가 강렬하게 나타나 있다. 하나님께서 홀로 이스라엘의 통치자로 인정을 받으시고 자기의 백성들에게 율법을 주셨을 때보다 더 사람의 아들들에게 당신의 능력과 영광을 활짝 나타내 보이신 적은 결코 없으셨다”(행적, 365-366).

 

▧ 적용
1. 나의 신앙의 뿌리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인가?
2. 나의 모든 소망이 예수 그리스도안에서 충만히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는가?

 

▧ 기도
나의 신앙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내려 세상의 헛된 속임수와 철학에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