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빌립보서 1:1 - 1:11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1-8)


[1] 예수 그리스도의 종인 바울과 디모데는 그리스도를 믿는 빌립보에 사는 모든 성도들과 지도자들과 집사들에게 편지를 씁니다. [2] 우리 아버지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평화가 함께 하기를 빕니다. [3] 나는 여러분을 생각할 때마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4] 또한 늘 기쁨으로 여러분 모두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5] 여러분은 제가 복음을 전할 때, 늘 도움을 베풀어 주었습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복음을 들은 그 날부터 오늘 이 순간까지도 그러합니다. [6] 하나님께서는 여러분 안에서 선한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분은 끊임없이 일하고 계시므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마지막 그 날에 그 모든 선한 일을 확실히 완성하실 것입니다. [7] 여러분을 이처럼 생각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여러분은 제 마음속에 늘 살아 있습니다. 내가 감옥에 있을 때나 복음을 지키고 진리의 말씀을 전파하는 그 모든 시간에 여러분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나와 함께 있어 주었습니다. [8] 내가 여러분을 얼마나 보고 싶어 하는지는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께서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여러분 모두를 사랑합니다.


함께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9-11)


[9]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여러분의 사랑이 나날이 커지고, 그 사랑으로 더 풍성한 지식과 통찰력을 갖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10] 선함과 악함을 분별하여 선한 것을 선택할 줄 알게 되어서,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날에 깨끗하고 흠 없는 모습으로 서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11] 또한 선한 행동으로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을 올려 드릴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바울처럼 그리스도의 종으로 기꺼이 살기를 자랑스러워하고 있습니까?

2. 주위에 있는 동역자들을 향한 사랑이 어떻게 나타나고 있습니까?

▧ 본문해설 


성도들을 사랑하는 마음(1-8)


바울은 종종 자신을 가리켜 우리 ‘주의 종’(doulos), 혹은 ‘매인 종’이라고 했습니다. 매인 종의 모습은 자신의 결정에 따라 주인의 노예로 계속 남아 있을 것을 결정했을 때 나타납니다. 평생을 ‘예수의 흔적’을 가진(갈 6:17) 그리스도의 종으로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했던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을 늘 생각하며, 그들 때문에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들을 위해 항상 기쁨으로 간구하고 있습니다. 그들을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사모하고, 그들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하나님이 끝까지 그들의 구원을 완성시키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바울의 빌립보 교인들을 향한 이러한 마음은 나와 우리 공동체에 꼭 있어야 하는 마음입니다. 이 아침에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그리스도의 사유하시는 사랑을 알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저희의 품성이 불완전하고 저희의 생애가 결함이 많은 것을 느끼므로 저희 마음이 과연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났는지를 의심하는 자들이 있다. 이러한 자들에게 나는 말하노니 “낙심하여 뒤로 물러가지 말라.” 우리는 우리의 부족과 과실로 인하여 예수의 발 아래 엎드려 눈물을 흘려야 할 때도 자주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낙담하지 말 것이다. 비록 우리가 원수에게 실패를 당하였을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에게서 버림을 받거나 싫어하는 바 되거나 배척을 당한 것이 아니다. 결코 아니다. 그리스도께서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셔서 우리를 위하여 중보하신다...그러므로 그대가 자신을 그에게 바치기만 하면 그대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예수 그리스도의 날까지 그 일을 이루실 것이다. 더욱 열심히 기도하고 더욱 확실히 믿으라. 우리 자신의 힘을 믿을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될 때에 우리 구주의 능력을 의지하자” (정로, 64)


함께 있는 사람들을 위한 기도(9-11)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기도로 이어지게 됩니다. 바울 역시 자기가 사랑하는 빌립보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빌립보 성도들을 위한 바울의 기도는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되도록 함에 있습니다. 첫째로 바울은 빌립보 사람들이 사랑 안에서 성장하고 성숙하기를 기도합니다. 바울이 말하는 사랑이란 감정적이고, 안락하고, 잘못된 시대를 만족하는 사랑이 아닙니다. 또한 진리를 말하는 것과 험난한 약속 앞에 몸을 사리는 사랑이 아닌, 아는 것과 이해를 추구하며, 문제처리에 뛰어들며, 분별력을 가지고 실제 삶의 상황 가운데서 시험하기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랑, 그리고 진정으로 가치 있는 일에 과감한 도덕적 선택을 하는 사랑을 말합니다. 둘째로 바울은 그리스도의 날에 그들이 순결하고 흠이 없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하나님께 드리는 향기로운 찬양의 예물이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내가 기도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최선의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며 그리스도의 날까지 진실하여 허물이 없기를 기도합시다. 또한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기를 기도합시다. 나의 기쁨이요 감사의 제목인 동역자들과 내 자신을 위해 오늘도 기도로 하나님께 나아갑시다.


▧ 적용

1. 나는 바울처럼 그리스도의 종으로 사는 것을 자랑스러워하고 있는가?

2. 주위에 있는 동역자들을 향해 중보기도를 드리자.

 

▧ 오늘의 기도 

바울처럼 항상 ‘주님의 종’임을 기억하게 하시고, 주님의 종으로서의 삶을 살게 하소서. 그리고 늘 남을 위해서 중보기도하는 기도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