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삿 18:14-20

헛된 우상을 섬김(14-17)

[14] 전에 라이스 주변을 살펴보았던 다섯 사람이 자기 친척들에게 말했습니다. “이 집들 중에 에봇과 가문의 신들과, 조각한 우상과 은을 녹여 만든 우상을 갖고 있는 집이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시겠지요?” [15] 그래서 단 지파 사람들은 레위 사람이 있는 집에 멈췄습니다. 그 집은 미가의 집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레위 사람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16] 단 지파 사람 육백 명은 문 앞에 무기를 들고 서 있었습니다. [17] 땅을 살피러 갔던 다섯 사람이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조각한 우상과 에봇과 집안 우상들과 은 우상을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 동안, 제사장과 무기를 든 단 지파 사람 육백 명은 문 앞에 서 있었습니다.

거짓 제사장을 의지함(18-20)

[18] 다섯 사람이 미가의 집으로 들어가서 조각한 우상과 에봇과 가문의 우상들과 은으로 도금한 우상을 가지고 나오는 것을 보고 제사장이 그들에게 물었습니다. “당신들 무엇을 하고 있는 거요?” [19] 그들이 대답했습니다. “조용히 하시오!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우리와 함께 갑시다. 우리의 어른과 제사장이 되어 주시오. 한 사람의 집을 위해 제사장이 되는 것이 좋소, 아니면 이스라엘의 한 지파와 여러 집안의 제사장이 되는 것이 좋소?” [20] 이 말을 듣고 레위 사람은 기뻐했습니다. 그래서 레위 사람은 에봇과 가문의 우상들과 조각한 우상을 받아 들고, 단 지파 사람들과 함께 갔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단 지파 사람들은 왜 미가의 집에 있는 신상을 도적질하였습니까?
2. 그들은 왜 레위인을 자신의 지파 제사장으로 초청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헛된 우상을 섬김(14-17)

단 지파는 미가의 집에 있는 신상을 무력으로 훔쳐서 그 앞에서 경배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들은 땅을 빼앗는 것에 대한 염려와 전쟁의 불안을 씻어줄 신을 필요로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들이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고 우상을 섬기려고 하는 것에서 사사 시대의 죄악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있습니다. 인간이 궁지에 몰렸을 때 신을 의지하려는 마음이 있는 것은 이해하나, 우상에게 의지하려는 태도는 어리석은 것입니다.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게 되면 하나님께 돌아오기보다는 더욱 죄악의 길로 빠져가는 것을 보면서 인간의 죄된 성향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진 인간이 올바르게 하나님을 섬기지 않게 되면 얼마든지 우상을 섬김에 빠질 수 있습니다.    

거짓 제사장을 의지함(18-20)

단 지파 육백명의 군사들이 미가의 집 앞에서 신상을 도적질하는 것을 보고 거짓 제사장은 ‘너희가 무엇을 하느냐?’라고 물었을 때, 그 레위인을 향하여 잠잠하라고 소리치면서 자신들의 지파의 제사장으로 초청하였습니다. 이미 미가의 집으로 은과 옷과 음식 때문에 팔려온 그는 더 좋은 조건에 거절할 이유가 없이 그는 즉시 응하여 단 지파에 들어갔습니다. 우리는 이 사건을 생각하면서 물질에 눈먼 종교인들의 태도와 참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맹목적인 신앙을 가지고 우상을 섬기려는 비이성적인 종교인들의 잘못된 태도를 지적할 수 있습니다. 신앙을 가진 사람들이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를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 것입니다.

▉ 적용
1. 어떻게 하면 우상을 섬기지 않고 참된 신앙생활을 할 수 있을지 깊이 생각해보자.
2. 나는 물질에 노예가 된 사람이 아닌가? 올바른 믿음으로 굳게 서 있는가?

▉ 기도
진리의 하나님, 눈 앞에 보이는 우상에 마음을 두지 않고 오직 말씀 위에 제 신앙의 기초를 세우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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