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삿 11:12-27

역사를 아는 입다(12-22)

[12]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사자들을 보내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을 치러 내게 왔느냐 하니 [13]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사자들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과 요단까지 내 땅을 점령했기 때문이니 이제 그것을 평화롭게 돌려 달라 하니라 [14] 입다가 암몬 자손의 왕에게 다시 사자들을 보내 [15] 그에게 이르되 입다가 이같이 말하노라 이스라엘이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점령하지 아니하였느니라 [16]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올라올 때에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17] 이스라엘이 사자들을 에돔 왕에게 보내어 이르기를 청하건대 나를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였으나 에돔 왕이 이를 듣지 아니하였고 또 그와 같이 사람을 모압 왕에게도 보냈으나 그도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이스라엘이 가데스에 머물렀더니 [18] 그 후에 광야를 지나 에돔 땅과 모압 땅을 돌아서 모압 땅의 해 뜨는 쪽으로 들어가 아르논 저쪽에 진 쳤고 아르논은 모압의 경계이므로 모압 지역 안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며 [19] 이스라엘이 헤스본 왕 곧 아모리 족속의 왕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그에게 이르되 청하건대 우리를 당신의 땅으로 지나 우리의 곳에 이르게 하라 하였으나 [20] 시혼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의 지역으로 지나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그의 모든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 치고 이스라엘을 치므로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의 모든 백성을 이스라엘의 손에 넘겨 주시매 이스라엘이 그들을 쳐서 그 땅 주민 아모리 족속의 온 땅을 점령하되 [22] 아르논에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에서부터 요단까지 아모리 족속의 온 지역을 점령하였느니라

언변이 뛰어난 입다(23-28)

[23]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같이 아모리 족속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아내셨거늘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옳으냐 [24] 네 신 그모스가 네게 주어 차지하게 한 것을 네가 차지하지 아니하겠느냐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어떤 사람이든지 쫓아내시면 그것을 우리가 차지하리라 [25] 이제 네가 모압 왕 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더 나은 것이 있느냐 그가 이스라엘과 더불어 다툰 일이 있었느냐 싸운 일이 있었느냐 [26] 이스라엘이 헤스본과 그 마을들과 아로엘과 그 마을들과 아르논 강 가에 있는 모든 성읍에 거주한 지 삼백 년이거늘 그 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찾지 아니하였느냐 [27] 내가 네게 죄를 짓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나를 쳐서 내게 악을 행하고자 하는도다 원하건대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 사이에 판결하시옵소서 하였으나 [28]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가 사람을 보내어 말한 것을 듣지 아니하였더라


▉ 묵상을 위한 질문
1. 입다는 어떻게 이스라엘의 역사를 잘 알고 있었을까요?
2. 입다는 암몬왕에게 무엇이라고 설득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역사의식이 있는 입다(12-22)

이스라엘 군대를 책임진 입다는 먼저 암몬 왕에게 사자를 보내어 무슨 이유로 이스라엘을 침공했는지 물었습니다. 암몬 왕은 이스라엘이 출애굽하면서 암몬 땅을 빼앗았기 때문에 다시 찾아야 한다고 말하자, 입다는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이 결코 암몬 땅을 빼앗지 않았음을 상세하게 설명합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하여 가나안으로 가는 과정에서 여러나라들을 통과해야 했는데, 평화롭게 지나가고자 노력하며 왕들에게 요청을 했지만, 거절당하자 그들과 싸워 그 지역들을 정복할 수 밖에 없었던 역사를 회상시켰습니다. 입다는 막무가내로 싸우기 보다는 먼저 외교적인 노력을 기울였으며, 밝은 역사의식을 가진 지도자였습니다. 지도자는 역사의식이 뛰어나야 합니다.  

언변이 뛰어난 입다(23-28)

입다는 논리 정연하게 암몬 왕에게 설득합니다. 그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모리 사람들의 땅을 주셨다고 말하면서 암몬 왕이 그 땅을 차지하려는 것이 옳은지 물었습니다. 암몬 신인 그모스가 암몬 왕에게 어떤 땅을 차지하라고 명령하면 암몬 왕이 그 명령을 따르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우리도 하나님께서 정복해주신 땅을 지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논리정연하게 말합니다. 또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에 정착한지 삼백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아무 주장도 하지 않다가 이제 와서 억지를 부리느냐고 추궁하였습니다. 그리고 입다는 마지막으로 하나님께서 모든 일에 판결내려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입다는 역사를 알 뿐만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도자의 올바른 태도를 보여줍니다.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 그는 지도자로서 홀로 판단하고 행동하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의 뜻을 올바로 드러내는 모범적인 지도자임을 보여줍니다. 오늘날 우리가 배워야 할 리더십입니다.

▉ 적용
1. 입다는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준비된 사람임을 알 수 있듯이 나는 무슨 일을 하기위해서 준비하는 사람인가?
2. 입다처럼 상대방에게 논리정연하게 설득하는 자세를 항상 취하는가?

▉ 기도
오늘날 지도자들에게 어지러운 교회와 세상을 올바로 지도하기 위한 리더십을 주시고, 오직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신앙의 자세를 갖도록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Bless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