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삿 6:11-24
기드온을 찾아오신 하나님(11-16)
[11] 여호와의 천사가 오브라의 상수리나무 아래에 와서 앉았습니다. 그 나무는 아비에셀 자손인 요아스의 것이었습니다. 요아스는 기드온의 아버지였습니다. 기드온은 미디안 사람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포도주틀에서 밀을 타작하고 있었습니다. [12] 여호와의 천사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말했습니다. “힘센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신다.” [13] 그러자 기드온이 말했습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면, 왜 이토록 많은 괴로움을 겪어야 합니까? 우리 조상들은 우리에게 여호와께서는 많은 기적을 일으키셨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또 여호와께서 우리 조상들을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다고도 말해 주었습니다. 그렇지만 여호와께서는 지금 우리를 버리셨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우리를 미디안 사람들에게 정복당하게 하셨습니다.” [14] 여호와께서 기드온을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너에게는 이스라엘 백성을 구할 능력이 있으니, 가서 너의 백성을 미디안 사람에게서 구하여라. 내가 너를 보낸다.” [15] 그러자 기드온이 대답했습니다. “하지만 주여, 제가 어떻게 이스라엘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제 집안은 므낫세 지파 중에서도 가장 약합니다. 그리고 저는 제 집안에서도 가장 보잘것 없는 사람입니다.” [16]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대답하셨습니다. “내가 너와 함께할 것이다. 너는 마치 단 한 사람하고만 싸우는 것처럼 미디안의 군대와 싸워 쉽게 물리칠 것이다.”
여호와 살롬(17-24)
[17] 그러자 기드온이 여호와께 말했습니다. “만일 제가 주님께 은혜를 입었다면 저에게 증거를 주십시오. 저와 이야기하고 있는 분이 정말 주님이시라는 것을 보여 주십시오. [18] 여기에서 기다려 주십시오. 제가 다시 돌아올 때까지 가지 마십시오. 제가 예물을 가져와서 주 앞에 바치겠습니다.” 그러자 여호와께서 “네가 돌아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19] 기드온은 들어가서 어린 염소를 요리했습니다. 기드온은 또 한 에바 쯤 되는 가루로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인 무교병을 만들고, 고기와 함께 바구니에 담았습니다. 그리고 국도 그릇에 담았습니다. 기드온은 그것들을 상수리나무 아래로 가지고 가서 여호와의 천사에게 드렸습니다. [20] 하나님의 천사가 기드온에게 말했습니다. “그 고기와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인 무교병을, 저기 바위 위에 올려 놓아라. 그리고 국을 그 위에 부어라.” 기드온은 천사가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21] 여호와의 천사는 손에 지팡이를 들고 있었는데, 지팡이 끝을 고기와 무교병에 대자 바위에서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이 고기와 무교병을 완전히 태워 버렸습니다. 그리고 나서 여호와의 천사는 사라졌습니다. [22] 그제서야 기드온은 자기가 여호와의 천사와 이야기하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기드온은 “주 여호와여! 나를 살려 주십시오. 내가 여호와의 천사를 직접 보았습니다”라고 소리쳤습니다. [23] 여호와께서는 기드온에게 “안심하여라. 두려워하지 마라. 너는 죽지 않을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습니다. [24] 그래서 기드온은 그 곳에 여호와께 예배드릴 제단을 쌓고, 그 제단을 여호와 살롬 이라고 불렀습니다. 그 제단은 아직도 아비에셀 사람들이 살고 있는 오브라에 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왜 여호와의 사자는 기드온에게 “큰 용사여!”라고 말씀하셨습니까?
2. 왜 기드온은 여호와의 사자에게 이적을 보여달라고 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기드온을 찾아오신 하나님(11-16)
“기드온은 므낫세 지파에 속한 요아스의 아들이었다. 이 가문이 소속된 지파는 아무런 지도적 지위를 차지하지 못했으나 요아스의 가족은 용기와 성실에 있어서 탁월하였다. 그의 용감한 아들들에 대하여 “모두 왕자 같더라”(삿 8:18)고 말했다. 그 중 한 아들을 제외하고는 모두 미디안 사람과의 싸움에서 죽었다. 그 한 아들은 침략자들이 그의 이름을 두려워하게 만들었다. 기드온은 그의 백성을 구원하라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다. 기드온은 그 때에 밀을 타작하고 있었다. 소량의 곡식을 감추어 두었으나 그는 그것을 감히 보통 타작마당에서 타작할 수 없었다. 그는 그것을 포도주 틀 가까운 곳에서 타작하였는데 이는 포도가 익을 계절이 아직 멀었으므로 그 때는 포도원이 거의 주목을 받지 않는 까닭이었다. 기드온은 은밀한 곳에서 말없이 일하면서 슬픔에 젖어 이스라엘의 상태를 숙고하고 자기 백성에게서 압박자의 멍에를 꺾을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였다.
돌연히 “여호와의 사자”가 나타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시도다”라고 기드온에게 말하였다. 기드온은 “나의 주여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미쳤나이까 또 우리 열조가 일찍 우리에게 이르기를 여호와께서 우리를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이제 여호와께서 우리를 버리사 미디안의 손에 붙이셨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 하늘의 사자는 “너는 이 네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을 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낸 것이 아니냐”고 말하였다”(부조, 546-547).
여호와 살롬(17-24)
“기드온은 지금 자기에게 말하는 이가 과거에 이스라엘을 위하여 역사한 언약의 천사인 표징을 얻고자 갈망하였다. 아브라함으로 더불어 교통한 하나님의 천사들은 한때 머물러 그의 후대를 받은 적이 있었다. 기드온도 이제 하나님의 사자를 그의 손님으로 머물도록 간청하였다. 기드온은 급히 장막으로 가서 그의 빈약한 창고에서 염소 새끼 하나와 무교병을 준비하여 하늘의 사자에게 가져다 드렸다. 그러나 그 천사는 그를 명하여 “고기와 무교전병을 가져 이 반석 위에 두고 그 위에 국을 쏟으라”고 말하였다.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 그가 바라던 표징이 주어진 바 되었으니 곧 천사가 손에 잡은 지팡이로 고기와 무교병에 대니 불이 반석에서 나와 제물을 태웠다. 그 후에 천사는 떠나가고 보이지 않았다.
동향인의 배도에 가담한 기드온의 아버지 요아스는 그가 사는 오브라에 바알 신을 위하여 거대한 제단을 쌓았으며 그 성읍 백성들이 거기서 예배하였다. 기드온은 이 제단을 훼파하고 그의 헌물을 불살라 드리던 그 반석 위에 여호와의 단을 세우고 여호와께 희생 제물을 드리라는 명을 받았다. 하나님께 제물을 드리는 일은 제사장들에게 위임되었고 실로의 제단에서만 드리도록 제한되었다. 그러나 의식을 제정하시고 그 모든 제물을 받으시는 하나님께서는 그 요구를 변경시키실 권한도 가지고 계셨다. 이스라엘의 구원보다 먼저 바알 신 숭배에 대한 엄숙한 항의가 앞서야 했다. 기드온은 그의 백성의 원수와 싸우러 나아가기 전에 우상숭배에 대하여 전쟁을 선언해야 하였다”(부조, 546-547).
■ 적용
1. 나는 구원은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믿고 있는가?
2. 여호와 살롬이라는 말대로 평화롭게 살고 있는가?l
■ 기도
주님, 나를 “큰 용사”로 불러주시고, 믿어주시고 사명을 주셨으니 이 땅에서 해야 할 일을 주소서.
하나님을 알기전에 저는 거만하고 마음속에 온갖 죄악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전에는 그런 죄악을 알지 못할뿐만 아니라 죄책감도 갖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과 가깝게 되면서 그동안 저의 행실이 옳지 못했다는 것을 아주 조금씩 깨닫고 하나님의 구원을 통해서 변화되는 저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을 통해서 더 여유로운 마음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니 이 세상이 그렇게 어렵고 힘든 세상은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만 우리가 마음 먹기에 달렸다는 것을..
오늘 하루도 주님 안에서 평온하고 뜻깊은 하루 보냄에 감사드립니다.
2007271054 전연안
난 평화롭게 살고있는 걸까? 하나님과 함께하여서 평화롭다기보다는 그냥 나의 현실에 빚대어 보았을때만 행복하다고 느끼고, 평화롭다고 느끼는 것 같다.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요즘 너무나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하나님꼐 항상 감사하고 하나님이 주신 모든것들을 사랑하는 내가 되도록 노력해야겠다.
2010121001 강상희
구원을 믿는다. 재림이 있다는걸 믿는다. 믿고는 있지만 그걸 내삶에 적용을 한다는 것을 볼 수 없을때가 많다.
믿는다..뭐가문제지? 갑자기 이런생각이 든다. 이런 나는 평화롭지 않은가보다...
요즘 바빠서 그런가? 그냥 뭐가 문제인지를 갑자기 알고 싶다.. ^^
구원은 오직 하나님에게 있음을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구원받기 위해 하나님께서 열심히 기도드린다던지 꾸준히 교회를 가는 등의 습관들은 형성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고민이 많다보니 더 교회에 안나가게 되었는데, 이제 다시 교회를 다닐 생각입니다. 하지만 구원은 오직 하나님에게 있음은 믿고 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사실 성경 내용이 어려워 잘 이해되지 않지만,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에 평화롭게 살고 있긴 합니다. 하나님께서 잘 인도해 주실 것이라고 믿고 제 소신껏 행동하고, 반성하고 겸손한 삶을 사는 것이 저를 평화로운 삶으로 이끄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더 평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선 교회를 다시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2009121036 주미지
기드온은 자신의 아버지와 부족이 믿고 지키던 삶의 방식을 버리고 하나님의 명을 받아 새로운 믿음의 길을 가야만 했다. 주위의 환경에 역행하는 삶을 고집해 나가며 지키는 것은 몇배는 힘이 들고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기드온은 하나님의 선택된 아들이었기 때문에 마땅히 그 말씀을 따랐고 기쁘게 여긴 것이다.
기드온 스스로에게는 힘이 들 수 있는 일이지만, 이스라엘 사람들을 악의 길로부터 구원하는 중대한 사명을 맡은 것이므로 책임감을 가지고 그 일을 해나가야 한다.
2010121006김효선
평화롭게 살다...평화롭게 산다는 것의 의미는 아무 걱정 없이 산다는 것일까? 과연 ..아무시련없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 생각이 된다. 물론 하루만큼은 아무 문제없이, 아무 일업이 행복하게 넘어갈수 있지만 매일같이 평화롭게 살아간다는 것은 힘드리라 생각된다.
그런데 방금 이 말을 쓰면서 느끼는 것은 평화롭게산다 라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어도 그 문제가 해결된다면 그것이
평화로운 상태가 아니겠는가? 그렇게 느껴진다. 문제가 있더라도 해결되면 맘 편히 그날은 평화롭게 잠을 잘수 있게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구원...아직 나에게 있어서 구원이란 큰 존재로 다가오지 않는다. 깊이 생각해 본적도 없는것 같다. 이 글을 읽으면서는 다시 구원에 대해서 생각해 봐야겠다고 느끼는 것이 전부였다.
저는 하나님께서 보잘것없는 집안출신이지만 성실하고 용감한 기드온을 택하셔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게 하는데 귀히 쓰시는 이야기를 묵상하면서 저의 삶속에 비추어보게 되었습니다. 이 말씀 속에서 저는 하나님의 사랑의 품성을 느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백성을 사랑하셔서 그들이 비록 범죄하였지만 그들을 걱정하는 기드온을 통하여 나아가라고 명하셨습니다. 기드온은 하나님께서 함께하심의 증거를 구했고 그것들을 얻었습니다. 저의 삶속에서 수많은 장애물들이 저를 가로막고 있습니다. 그 중 저는 특히 (정말 다같은 악인이지만 그중에서도 더욱) 다른이들에게 아픔을 주는 사람들을 볼 때에 제 마음속 한구석에 미운마음이 들곤합니다. 그럴 때마다 제 자신또한 행악자라는 것을 다시한번 느낍니다. 이러한 미움, 교만, 이기심과 같은 부류의 악행은 하나님께서 특히 더욱 싫어하시는데도 불구하고 자꾸만 저의 내면속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감정들을 볼때에 정말 제 자신이 싫어집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부족한 저도 그분이 기드온과 함께하셨던 것처럼 저와 함께하시고 계신다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저의 삶 가운데 기드온처럼 가진 것은 없으나 성실과 용기를 가지고 하나님과 교제해야할 필요성을 더욱더 느꼈습니다. 약한자로 강하게 하셔서 많은 이들을 부끄럽게 하시는 주님을 의지하여 오늘하루도 힘찬 하루를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