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23:1-9

언약을 갱신함(1-3)

[1]  왕이 유다와 예루살렘의 장로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2] 왕이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가자, 유다와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백성도 그와 함께 올라갔습니다. 제사장과 예언자와 젊은 사람, 늙은 사람 할 것 없이 모든 백성들이 왕과 함께 올라갔습니다. 왕이 그들에게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언약의 책에 있는 모든 말씀을 읽어 주었습니다. [3] 왕은 성전 기둥 곁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맺었습니다. 그는 여호와를 따르고 여호와의 계명과 규례와 율법을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지키기로 약속했습니다. 그는 또 그 책에 적혀 있는 언약의 말씀을 다 지키기로 약속했습니다. 모든 백성도 그 언약을 지키기로 약속했습니다.

우상을 제거함(4-9)

[4]  왕이 대제사장 힐기야와 그 아래 제사장들과 문지기들에게 바알과 아세라와 하늘의 모든 별을 위해 만든 것들을 여호와의 성전에서 다 내오라고 명령했습니다. 요시야는 그것들을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들에서 태워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남은 재는 벧엘로 가져갔습니다. [5] 이전에 있던 유다의 왕들은 우상을 섬기는 제사장들을 뽑아 유다의 여러 성과 예루살렘 가까이에 있는 산당에서 향을 피우게 했습니다. 그 제사장들은 바알과 해와 달에게 제사를 지냈고, 하늘의 행성과 모든 별에게도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러나 요시야는 그런 제사장들을 쫓아 냈습니다. [6] 요시야는 여호와의 성전에서 아세라 우상을 없애기 위해, 예루살렘 바깥 기드론 들로 가져가서 불에 태워 재로 만든 다음에 그 재를 보통 사람들의 무덤 위에 뿌렸습니다. [7] 왕은 또 여호와의 성전에 있던 남자 창기들의 집을 헐어 버렸습니다. 그 집은 여자들이 아세라를 위해 천을 짜던 곳이기도 합니다. [8] 그리고 그는 유다의 여러 성에 사는 모든 제사장들을 예루살렘으로 불러들였습니다. 그리고 게바에서 브엘세바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제사를 지내던 산당들을 모두 못 쓰게 만들었습니다. ‘여호수아의 문’ 입구, 곧 성문 왼쪽에 있는 산당들도 부쉈습니다. 여호수아는 그 성을 다스리던 사람입니다. [9] 산당에 있었던 제사장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여호와의 제단에서 여호와를 섬길 수는 없었으나, 누룩을 넣지 않고 만든 빵인 무교병은 다른 제사장들과 함께 나누어 먹을 수 있었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요시야 왕은 백성들에게 어떤 모본을 보였습니까?
2. 왕은 구체적으로 어떤 개혁을 단행하였습니까?

■ 본문해설

언약을 갱신함(1-3)

“왕은 장래의 사건을 하나님께 위탁할 수밖에 없었다. 그는 여호와의 영원하신 섭리를 변경시킬 수 없었다. 그러나 하늘의 응보의 형벌을 선고하시면서도 여호와께서는 회개와 개혁의 기회를 거두지 아니하셨다. 요시야는 이 일에 있어서 하나님 편에서 기꺼이 당신이 선고하신 형벌을 은혜로 경감시키실 것을 깨닫고 단호한 개혁을 일으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결심하였다. 그는 즉시 대 집회를 준비하고 예루살렘과 유다의 장로들과 재판관들을 일반 백성과 함께 초청하였다. 이들은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과 함께 성전 마당에서 왕을 만났다.
왕은 이 많은 회중에게 친히 “여호와의 전 안에서 발견한 언약책의 모든 말씀을”(왕하 23:2) 읽었다. 왕은 깊은 감명을 받아서 비통(悲痛)한 마음으로 그 기별을 전하였다. 청중들은 깊은 감동을 받았다. 왕의 얼굴에 나타난 강렬한 감정, 기별 자체의 엄숙성, 절박한 형벌의 경고 이 모든 것은 결과를 맺어 많은 사람들이 왕과 연합하여 용서를 간구하기로 결심하였다.
요시야는 정부 고관들이 백성들과 같이 하나님 앞에서 엄숙히 언약함으로 결정적인 변화를 일으키는 일에 서로 협력할 것을 제의하였다. 401 “왕이 대 위에 서서 여호와 앞에서 언약을 세우되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를 순종하고 그 계명과 법도와 율례를 지켜 이 책에 기록된 이 언약의 말씀을 이루게 하리라 하”였다. 그 반응은 왕이 바라던 것보다 더욱 더 진실하였고 “백성이 다 그 언약을 좇기로 하”(왕하 23:3)였다“(선지, 400).

우상을 제거함(4-9)

“왕은 뒤따라 일어난 개혁에서 남아있던 우상숭배의 모든 흔적을 멸하는 일에 그의 주의를 집중시켰다. 매우 오랫동안 그 땅의 거민들은 주위의 민족들의 풍습을 따라 목석으로 만든 우상들에게 절하였으므로 인간의 힘으로는 이 같은 죄악의 모든 흔적을 제거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요시야는 나라를 정결케 하는 일을 굽히지 않고 계속 노력하였다. 그는 단호하게 “산당의 제사장들을 다” 죽임으로 우상숭배를 처리하였고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박수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왕하 23:20, 24).
수 세기 전 나라가 분열되던 당시에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이 이스라엘이 섬기던 하나님께 대담하게 도전하여 백성들의 마음을 예루살렘의 성전 봉사에서 떠나 새로운 형태의 예배로 돌이키기 위하여 벧엘에 신성하지 않은 제단을 세웠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다년간 꾀임을 받아 우상을 숭배하게 될 이 제단의 낙성식이 거행되고 있을 때 돌연히 유다로부터 하나님의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는 처사를 정죄하는 말을 가지고 나타났었다. 그는 “단을 향하여” 외쳐 선언하였다.

“단아 단아 여호와께서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저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 제사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 사르리라 하셨느니라”(왕상 13:2). 이 통고에는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이라는 표징이 동반되었다”(선지, 401-402).

■ 적용
1. 지도자로부터의 개혁은 반드시 성공을 가져오는 것을 보면서 내가 어떤 모본을 보여야 할까?
2. 내 삶에 실제적인 개혁작업을 실천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

■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개혁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소서. 무엇보다도 마음의 변화를 통하여 실제 생활의 개혁이 이루어지도록 인도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