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24:6-20

포로가 된 여호야긴 왕(6-16)

[6] 여호야김이 죽고, 그의 아들 여호야긴이 뒤를 이어 왕이 되었습니다. [7] 이집트 왕은 자기 땅 밖으로 다시는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바빌로니아 왕이 이집트 시내에서 유프라테스 강에 이르는 이집트 왕의 땅을 다 점령했기 때문이었습니다. [8] 여호야긴이 왕이 되었을 때의 나이는 열여덟 살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세 달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느후스다입니다. 느후스다는 예루살렘 사람인 엘라단의 딸입니다. [9] 여호야긴은 그의 조상들처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10] 그 무렵,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의 신하들이 예루살렘으로 올라와서 그 성을 에워쌌습니다. [11] 느부갓네살 왕도 그의 신하들이 그 성을 에워싸고 있는 사이에 그 성에 왔습니다. [12] 유다 왕 여호야긴이 자기 어머니와 신하들과 장교들과 관리들과 함께 느부갓네살 왕에게 항복했습니다. 그러자 바빌로니아 왕이 여호야긴을 사로잡았습니다. 그 때는 느부갓네살이 왕으로 있은 지 팔 년째 되던 해였습니다. [13] 느부갓네살은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에 있는 보물을 다 빼앗아 갔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이 성전에서 쓰려고 만든 금그릇들을 다 깨뜨렸습니다. 이 모든 일이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이루어졌습니다. [14]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에 있는 모든 백성을 사로잡아 갔습니다. 모든 관리와 모든 용사와 모든 기술자와 대장장이들을 데려갔는데, 그가 잡아 간 사람은 모두 만 명에 이릅니다. 그 땅에는 가장 천한 사람만이 남았습니다. [15]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긴을 바빌론으로 사로잡아 갔을 뿐만 아니라, 여호야긴 왕의 어머니와 왕의 아내들, 그리고 왕의 관리들과 그 땅의 지도자들도 데려갔습니다. [16] 바빌로니아 왕은 군인 칠천 명도 사로잡아 갔습니다. 그들은 모두 강하고 용감한 군인들이었습니다. 그리고 기술자와 대장장이들 천 명도 사로잡아 갔습니다.

악한 왕 시드기야(17-20)

[17] 바빌로니아 왕은 여호야긴을 대신해서 여호야긴의 삼촌 맛다니야를 왕으로 세우고 이름을 시드기야로 고쳤습니다. [18]  시드기야가 왕이 되었을 때의 나이는 스물한 살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 동안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하무달로서 립나 사람인 예레미야의 딸입니다. [19] 시드기야는 여호야김처럼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20] 이 모든 일이 예루살렘과 유다에 일어난 까닭은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노하셨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마침내 그들을 여호와 앞에서 내쫓으셨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여호야긴 왕은 어떤 왕이었습니까?
2. 시드기야 왕은 어떤 왕이었습니까?

■ 본문해설

여호야긴 왕(6-16)

“여호야김이 예레미야의 권고를 듣고 느부갓네살의 목전에서 은총을 입어 큰 슬픔을 막는 것이 하나님의 목적이었다. 만일 젊은 왕이 바벨론의 통치자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그의 약속에 변함없이 충실하였다면 그는 이방인의 존경을 받았을 것이며 이 일은 영혼들을 개종시키기 위한 귀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다 그에게 약속된 귀한 특권을 조소하면서 유다 왕은 고집스럽게도 자신이 택한 길을 따라갔다. 그는 바벨론 통치자를 존경하겠다던 자기의 말을 어기고 반역하였다. 이 일은 그와 그의 나라를 어려운 궁지에 몰아넣었다. “갈대아의 부대와 아람의 부대와 모압의 부대와 암몬 자손의 부대”가 쳐들어왔으며 그는 이 약탈자들이 그의 나라를 침략하는 것을 막을 힘이 없었다. 몇 년이 못가서 그는 하늘로부터 거절을 당하고 그의 백성에게서 미움을 받고 그에게 준 신임을 배반함으로 바벨론 통치자들에게서 멸시를 당하여 치욕 가운데서 그의 비참한 치세를 마쳤다. 이 모든 것은 임명하신 사자를 통하여 나타내 보여 주신 그의 목적에서 떠난 그의 치명적인 과오의 결과였다.
여호야김의 아들 여호야긴은(여고니야 또는 고니야라고도 함) 제위 3개월 20일 동안만 왕위에 있었다. 유다왕의 반역으로 인하여 비운의 성읍은 또다시 갈대아 군대에게 포위되었고 마침내 그들에게 항복하고 말았다. 이때에 느부갓네살은 “여호야긴을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고 왕의 모친과 왕의 아내들과 내시와 나라에 권세있는 자” 수천 명을 “공장과 대장장이 일천”과 함께 사로잡아 갔다. 이들과 함께 바벨론 왕은 “내 여호와의 전의 모든 보물과 왕궁 보물을”(왕하 24:15, 16, 13) 가지고 갔다”(선지, 438).

시드기야 왕(17-20)

“유다 나라는 권세가 꺾이고 인재와 재물의 힘을 다 빼앗겼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독립 국가로 존속하도록 허락되었다. 느부갓네살은 요시야의 작은 아들 맛다니야를 그 지배자로 세우고 그 이름을 시드기야라고 고쳤다.
선두에 서서 그 나라를 신속히 멸망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사람들 중에 그들의 왕 시드기야가 있었다. 유다왕은 선지자들을 통하여 주신 여호와의 권고를 완전히 저버리고 그가 느부갓네살에게 진 은혜의 빚을 잊어버린 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으로 행한 그의 엄숙한 충성의 맹세도 깨뜨리고, 선지자들과 그의 은인 느부갓네살과 하나님께 대하여 반역하였다. 자신의 지혜에 자만하여 그는 옛날 이스라엘의 번영의 원수였던 자에게 도움을 청하러 “사자를 애굽에 보내어 말과 군대를 구하”였다.
여호와께서는 이처럼 비열하게 모든 거룩한 신뢰를 배반한 자에 대하여 물으시기를 “형통하겠느냐 이런 일을 행한 자가 피하겠느냐 언약을 배반하고야 피하겠느냐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바벨론 왕이 그를 왕으로 세웠거늘 그가 맹세를 업신여겨 언약을 배반하였은 즉 그 왕의 거하는 곳 바벨론 중에서 왕과 함께 있다가 죽을 것이라…바로가 그 큰 군대와 많은 무리로도 그 전쟁에 그를 도와주지 못하리라 그가 이미 손을 내어 밀어 언약하였거늘 맹세를 업신여겨 언약을 배반하고 이 모든 일을 행하였으니 피하지 못하리라”(겔 17:15~18)고 하였다”(선지, 451).

■ 적용
1. 내가 원하지 않는 기별일지라도 그 기별이 하나님께로부터 왔다면 순종해야 한다.
2.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를 때에만이 안전한 길임을 깨닫고, 나의 모든 길을 오직 말씀에 의지하고 있는가?

■ 기도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당신의 말씀에 귀를 열고 듣게 하소서. 욕심과 이기심을 다 버리고 오직 주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Bless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