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14:1-14

겸손한 왕의 치적(1-7)
[1] 여호아하스의 아들 요아스가 이스라엘의 왕으로 있은 지 이 년째 되는 해에 유다 왕 요아스의 아들 아마샤가 왕이 되었습니다. [2] 아마샤가 왕이 되었을 때, 나이는 스물다섯 살이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에서 이십구 년 동안을 다스렸습니다. 그의 어머니는 예루살렘 사람 여호앗단입니다.[3] 아마샤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했습니다. 아마샤는 그의 아버지 요아스가 행한 대로 모두 행하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조상 다윗만큼은 못했습니다. [4] 산당을 없애지 않은 까닭에 백성이 여전히 그 곳에서 제사를 지내고 향을 피웠습니다. [5] 아마샤는 왕권을 굳게 세운 뒤에 자기 아버지를 살해한 신하들을 죽였습니다.[6] 그러나 그들의 자녀는 죽이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모세의 율법책에 적혀 있는 말씀을 따른 것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자녀가 잘못했다고 해서 아버지를 죽이면 안 된다. 또한 아버지가 잘못했다고 해서 자녀를 죽여도 안 된다. 각 사람은 자기가 지은 죄에 따라 죽어야 한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7] 아마샤는 ‘소금 골짜기’에서 에돔 사람 만 명을 죽였습니다. 그는 전쟁 중에 셀라 성을 점령하고 그 이름을 욕드엘이라고 불렀는데, 그 성은 지금까지도 그렇게 불립니다.

교만한 왕의 결과(8-14)

[8] 아마샤가 예후의 손자요, 여호아하스의 아들인 이스라엘 왕 요아스에게 사신들을 보내어 말했습니다. “자, 한번 만나서 겨루어 보자.” [9]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유다 왕 아마샤에게 대답했습니다. “레바논의 가시나무가 레바논의 백향목에게 사자를 보내어 ‘그대의 딸을 내 아들과 결혼시키자’ 하고 말했다. 그러나 레바논에서 들짐승이 지나가다가 그 가시나무를 짓밟았다. [10] 네가 에돔을 물리쳐 이겼다고 해서 교만해졌다. 그 기분으로 집안에 머물러 있어라. 괜히 나에게 싸움을 걸어 스스로 재앙을 부르지 마라. 그랬다가는 너와 유다가 망하고 말 것이다.” [11] 그래도 아마샤가 듣지 않자,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유다를 치러 나섰습니다. 요아스와 유다의 아마샤 왕은 유다 땅 벧세메스에서 마주쳤습니다. [12] 싸운 결과 이스라엘이 유다를 물리쳐 이겼습니다. 유다 사람들은 뿔뿔이 흩어져 자기 집으로 도망쳤습니다. [13] 벧세메스에서 이스라엘 왕 요아스가 아하시야의 손자요, 요아스의 아들인 유다 왕 아마샤를 사로잡았습니다. 요아스는 예루살렘으로 가서 에브라임 문에서부터 모퉁이 문에 이르기까지 예루살렘 성벽을 부쉈습니다. 부서진 성벽의 길이는 사백 규빗 가량 되었습니다. [14] 그런 다음에 요아스는 여호와의 성전 안에 있는 금과 은과 그 밖의 모든 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리고 왕궁의 보물도 다 가져갔습니다. 그는 사람들을 인질로 잡아 사마리아로 돌아갔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아마샤는 왜 산당을 제거하지 않고 온전한 순종을하지 못했을까요?
2. 왜 아마샤는 후기에 어려움을 당했습니까?

■ 본문해설

겸손한 왕의 치적(1-7)

유다왕 아마샤는 왕이 된 직후에 하나님 보시기에 옳은 일을 행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사람들을 처형하는데 있어서 율법의 규정에 따라  오직 당사자들만 처형하고 그들의 자녀들은 살려두었습니다. 아버지를 살해한 당사자들과 그들의 자녀들까지 처형하고 싶은 복수의 정신을 거두었습니다. 개인적인 감정보다도 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에게 아쉬운 점은 다윗과 같은 온전한 순종을 하지 않은 것입니다. 즉, 그도 역시 요아스처럼 산당을 제거하지 않고 백성들에게 산당의 제사를 허용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에게 축복하였습니다. 국내적으로는 왕권이 굳건하게 세워졌고, 대외적으로는 에돔을 정벌하도록 도우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할 때, 하나님은 기뻐하시고 우리를 받으십니다. 우상숭배하는 산당을 제거하지 못한 것처럼 우리가 죄악의 뿌리를 온전히 제거하지 않을 때 후에 그 죄악의 뿌리로 인해 하나님을 배반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만한 왕의 결과(8-14)

아마샤의 후기 통치기간은 아버지 요아스처럼 실패했습니다. 그는 에돔과의 전쟁에서 승리한 후에 기쁨에 도취되어 교만해졌습니다. 에돔 사람이 섬기는 우상에 분향하고, 충고하는 선지자를 위협했습니다. 동족인 이스라엘에게 무모하게 시비를 걸어 전쟁을 일으키고 그는 포로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유다의 수도 예루살렘을 무너뜨리고 성전과 왕궁의 보물을 약탈해 갔으며, 주요 인물들을 볼모로 잡아갔습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잠 16:18)입니다.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 교만한 마음입니다. 죄악의 뿌리가 교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자비에 감사하지 않고 마치 자신이 잘난 것처럼 행동할 때 언제나 패망이 옵니다. 세상은 높은데로 올라가라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낮은데로 내려가라 말씀하십니다.

■ 적용
1. 하나님께 겸손한 태도는 온전히 순종하는 것임을 배우자.
2. 성공했다고 해서 교만한 마음을 품으면 결국 패망한다는 교훈을 잊지 말자.

■ 기도
교만한 자를 미워하시고 겸손한 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제가 아직 죄인이었을 때 주의 은혜와 자비로 저를 구원해 주신 것을 잊지 않고 항상 겸손하게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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