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말씀 : 왕하 19:1-11

병에 걸린 히스기야의 기도(1-3)

[1] 그 무렵에 히스기야가 심한 병에 걸려 거의 죽게 되었습니다. 아모스의 아들인 예언자 이사야가 그를 보러 와서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소. ‘너는 이제 죽을 것이다. 그러니 네 집안 일을 정리하여라. 너는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 [2] 히스기야가 벽쪽을 바라보며 여호와께 기도드렸습니다. [3] “여호와여, 제가 언제나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께 복종하고,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옳은 일을 한 것을 기억해 주십시오.” 기도를 하던 히스기야가 슬프게 울었습니다.

병을 치유해 주심(4-11)

[4] 이사야가 안뜰을 지날 때에 여호와께서 이사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 [5] “다시 돌아가서 내 백성의 지도자인 히스기야에게 전하여라. ‘네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다. 그러므로 내가 너를 고쳐 주겠다. 지금부터 삼 일 만에 너는 여호와의 성전으로 올라갈 것이다. [6] 내가 네 목숨을 십오 년 더 연장해 주겠다. 그리고 너와 이 성을 앗시리아의 왕에게서 구해 주겠다. 나를 위해, 그리고 내 종 다윗을 위해 이 성을 지켜 주겠다.’” [7] 이사야가 신하들에게 말했습니다. “무화과로 만든 연고를 가져오시오.” 그들이 연고를 만들어 가져와서 왕의 상처 위에 바르니, 왕의 병이 나았습니다.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물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고쳐 주시고 내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성전에 올라가게 될 것이라 하였는데 그 표적이 무엇이오?” [9] 이사야가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약속하신 것을 그대로 이루신다는 표적이 임할 것이오. 왕은 해 그림자가 해시계 위에서 열 칸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좋겠소, 아니면 열 칸 뒤로 물러나게 하는 것이 좋겠소?” [10] 히스기야가 대답했습니다. “열 칸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쉬운 일이니 열 칸 뒤로 물러나게 해 주시오.” [11] 예언자 이사야가 여호와께 부르짖자, 여호와께서는 아하스 왕이 만들어 놓은 해시계의 해 그림자를 열 칸 뒤로 물러나게 해 주셨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히스기야는 자신이 병에 걸려 죽을 것이라는 말을 듣고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했습니까?
2. 하나님께서는 왜 히스기야의 병을 고쳐주셨습니까?

■ 본문해설

병에 걸린 히스기야의 기도(1-3)

“히스기야왕은 그의 통치 황금기에 갑자기 치명적인 병에 걸렸다. “병들어 죽게 된” 그의 처지는 인간의 힘으로는 도울 수 없었다. 선지자 이사야가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사 38:1)라는 기별을 가지고 그의 앞에 나타났을 때에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진 것처럼 보였다.
전망은 아주 어두운 것처럼 보였으나 왕은 여전히 그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신”(시 46:1) 하나님께 기도할 수 있었다. 그리하여 “히스기야가 낯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진실과 전심으로 주 앞에 행하며 주의 보시기에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심히 통곡하”였다.
다윗의 시대 이래 배도와 낙담의 때에 히스기야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발전시키기 위하여 힘있게 일한 왕이 나타난 적이 없었다. 죽어가는 통치자는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섬겼고 저희의 최고의 통치자로서 여호와를 신뢰하도록 백성의 믿음을 굳게 하였었다. 이제 그는 다윗처럼 호소할 수 있었다.
“나의 기도로 주의 앞에 달하게 하시며 주의 귀를 나의 부르짖음에 기울이소서 대저 나의 영혼에 곤란이 가득하며 나의 생명은 음부에 가까웠사오니”(시 88:2, 3).
“주 여호와여 주는 나의 소망이시요 나의 어릴 때부터 의지시라 내가…주의 붙드신 바 되었으며.” “내 힘이 쇠약한 때에 떠나지 마소서.”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 “하나님이여…내가 주의 힘을 후대에 전하고 주의 능을 장래 모든 사람에게 전하기까지 나를 버리지 마소서” (시 71:5, 6, 9, 12, 18). (선지, 340-341).
히스기야 왕이 심한 병에 걸려 죽게 되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찾아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면서 왕은 죽음을 준비하라고 하자, 왕은 벽을 바라보며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병을 치유해 주심(4-11)

“그 “긍휼이 무궁하신”(애 3:22) 하나님께서 당신의 종의 기도를 들으셨다. “이사야가 성읍 가운데까지도 이르기 전에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너는 돌아가서 내 백성의 주권자 히스기야에게 이르기를 왕의 조상 다윗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 내가 너를 낫게 하리니 네가 삼 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겠고 내가 네 날을 십오 년을 더할 것이며 내가 너와 이 성을 앗수르 왕의 손에서 구원하고 내가 나를 위하여 또 내 종 다윗을 위하므로 이 성을 보호하리라 하셨다 하라”(왕하 20:4~6)고 하였다.
선지자는 기쁨으로 보증과 희망의 말을 가지고 돌아왔다. 무화과 반죽을 그 종처에 놓으라는 지시와 함께 이사야는 왕에게 하나님의 자비와 보호하시고 돌보시겠다는 기별을 전하였다. 미디안 땅에서의 모세와 같이, 하늘의 사자 앞에 선 기드온과 같이, 그의 주인의 승천 직전의 엘리사와 같이 히스기야는 그 기별이 하늘에서 왔는지의 여부를 증명할 수 있는 어떤 징조를 간청하였다. 히스기야는 선지자 이사야에게 “여호와께서 나를 낫게 하시고 삼일 만에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게 하실 무슨 징조가 있나이까” 하고 물었다.
선지자는 대답하기를 “여호와의 하신 말씀을 응하게 하실 일에 대하여 여호와께로서 왕에게 한 징조가 임하리이다 해 그림자가 십도 나아갈 것이니이까 혹 십도를 물러갈 것이니이까” 하였다. “그림자가 십도 나아가기는 쉬우니 그리할 것이 아니라 십도가 물러갈 것이니이다”라고 히스기야는 대답하였다.
하나님의 직접적인 개입으로써만 해시계 위의 그림자가 십도 물러가게 할 수 있었고 이것이 여호와께서 그의 기도를 들으셨다는 것을 히스기야에게 알리는 징조가 될 것이었다. “선지자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아하스의 일영표 위에 나아갔던 해 그림자로 십도를 물러가게 하셨”(왕하 20:8~11)다“(선지, 342).

■ 적용
1. 위기 때에 겸손하게 하나님께 나아가 눈물어린 기도를 드리자.  
2. 눈물로 드린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께 나의 소원을 아뢰어 응답받자.

■ 기도
인간의 병을 치유해주시는 하나님, 히스기야의 눈물어린 기도에 응답하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며, 오늘 저의 간절한 소원도 응답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
Blessings ....